배우자와 따로 사는 부부가 50만쌍을 넘어섰다. 또 7가구 가운데 1가구는 학업이나 직업 등의 이유로 가족 구성원이 외지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부부가 따로 사는 비동거부부 가구는 115만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1154만7000가구)의 10%였다. 비동거부부 가구는 2000년 63만3000가구(5.9%), 2005년 83만5000가구(7.5%)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0년 처음으로 100만가구를 돌파했다.
가구는 주거 기준으로, 비동거부부가 남녀 2가구로 집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50만쌍이 넘는 부부가 따로 사는 셈이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는 일반가정 기준으로 실시해 해외 취업이나 교육을 목적으로 출국한 가구는 집계하지 않았다”며 “국내에서 직장 때문에 떨어져 사는 주말부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40대(38만7000가구)가 가장 많았고, 여성이 59만9000가구로 남성(55만2000가구)보다 많았다. 통계청은 “남성의 경우 가구주 조사에 포함되지 않는 기숙 및 사회시설, 특별조사구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살지 않고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가구는 245만1000가구로 전체의 14.1%에 달했다. 원인별로는 학업이 86만2000가구, 직업이 124만5000가구였다.
가족과 떨어져 외지에 사는 가족 구성원의 수는 341만4000명으로 전체 가구원의 7.4%였다. 학업 때문인 경우는 110만4000명으로 국내에 있는 인구수가 82만4000명, 해외에 나가 있는 인구수는 28만명이었다. 직업 때문에 타지에 거주하는 인구는 162만9000명이었다.
따로 나와 사는 인구의 거주 지역은 경기(62만7000명)가 가장 많았고 서울(51만8000명), 경남(28만3000명)이 뒤따랐다.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을 둔 가구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도 경기(46만2000가구), 서울(38만가구), 경남(19만9000가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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