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침체된 평택지역 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대감 높아”
지난 2008년 지구지정 이후 장시간 표류되었던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8일 1080억원 규모의 부지조성공사를 조달청에 발주의뢰 하고, 7월 중 입찰공고를 거쳐 10월에 공사업체가 선정되면 연내 본격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 지역인 포승지구는 207만㎡ 규모로 조성되며, 산업시설용지 79만㎡, 물류시설용지 59만㎡, 주택용지 8만㎡, 공공시설용지 51만㎡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산업시설용지에는 자동차, 전자부품, 화학물질, 기타 기계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 이 가운데 35만㎡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되어 첨단업종의 외국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포승지구는 총 사업비 7700억원 중 7월 현재까지 3천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지난해 8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시공사 박성권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공사 발주가 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져있는 평택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및 최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평택항 배후지원 단지로서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승지구 인근에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제2서해안고속도로 포승IC와 서해안선복선철도가 계획되어 있으며 2020년에는 평택-포승단선철도가 개통될 예정으로, 평택항을 끼고 있는 교통 요충지이자 철도와 항만 등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천혜의 물류․산업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28개 기업 47만㎡ 규모의 입주 수요를 확보한 상태로 2017년에 분양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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