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황해경제구역 현덕지구 보상 설명 갖고 ‘가속도’

2015.08.18

아시아 쇼핑관광 허브, 차이나캐슬 사업 추진 가시화
2016년 상반기 보상금 지급 방침, 2018년 준공 목표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사업 보상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8월 14일 평택시서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장기간 재산권 행사 제약으로 고통 받았던 주민들의 토지보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등 사업추진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자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이날 토지소유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상추진 일정 ▲보상기준 ▲보상 내용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보상액을 산정한 후 2016년 상반기부터 보상협의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장수리와 포승읍 신영리 일대 232만 42㎡, 약 70만평 규모에 75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급증하는 중국 해외투자와 관광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쇼핑관광 거리를 비롯해 의료·아트밸리·공연·전시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비즈니스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2014년 1월 17일 현덕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됐으며 중국기업 역근투자유한공사 50%, 한국개인투자자 30%, 중국 개인투자자 20% 지분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사업시행사인 ‘중국성개발’은 올해 2월 9일까지 자기자본금 500억 원을 출자하겠다고 했으나 얼마 전까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업에 차질을 빚어 왔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보상설명회에는 역근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등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현재까지 53억 정도를 이미 투자한 상태에서 사업진행상황에 따라 10월이나 11월 중에 나머지를 투자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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