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부도 일대 해양레저단지로 뜬다 | |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으로 연계효과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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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마파크인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일대에 들어설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송산면과 인근 서신면 일대 개발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곳에는 건교부가 2020년까지 8조여 원을 들여 관광레저형 생태환경도시를 조성하는 송산그린시티 (5천686만㎡)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경기도는 서신면 전곡항을 요트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항으로 조성키로 하고 올해 초부터 2009년 1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와 시는 여기에 바다 갈라짐 현상인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해 연간 150만명이 찾는 제부도관광지와 유휴지가 풍부해 개발잠재력이 높은 화옹호간척지 등을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연계하면 이 일대가 해양관광.레저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6월 전곡항 일원에서 국내외 요트와 보트 200여척이 참가하고 해양레저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국제보트쇼 2008`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27일 "국민소득 2만~3만 달러 시대의 관광레저 수요에 대비해 화성 서해연안을 해양관광.레저단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로 화성 서해연안은 주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수도권 최대 해양관광.레저의 메카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와 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조성되는 2012년까지 향후 5년간 2조9천억원 정도가 투자되고 5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천900억원 상당의 조세수입, 6만여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을 갖추지 못한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연간 900만~1천만명이 찾는 점을 감안할 때 호텔과 쇼핑몰 등을 갖춘 체류형 리조트로 조성되는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운영되면 연간 1천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 시장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후보지는 인천공항에서 고속도로로 30여분 거리에 있고 서울에서도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의 외국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춰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쏠리는 외국인 관광객 상당수를 화성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변지역의 부동산 투기 문제와 테마파크 운영에 따른 로열티 지급, 직접 투자비율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이홍근 사무국장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유치는 지역발전을 앞당긴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지만 주변지역 투기 문제와 그에 따른 환경훼손, 로열티 제공비율, 미측의 직접 투자비율 등은 미 투자사와 충분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관광단지인 만큼 협의과정에서 소비지향적인 부분을 억제하고 고용창출 등 생산적인 분야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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