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 내년 상반기에 착공
신세계쇼핑몰위치
수도권 최대 복합 쇼핑몰이 될 경기 하남시 유니온스퀘어 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경기도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하남시 지역현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승인 고시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 신장동 228 일원 56만8487m² 용지에 공동주택 2710채와 물류유통 및 지원시설(하남 유니온스퀘어) 개발이 곧바로 추진된다. 하남 유니온스퀘어(용지 11만7990m²)는 총면적 33만 m²에 백화점, 명품관을 비롯해 카페 거리, 영화관, 스파 및 키즈파크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쇼핑몰. 신세계그룹과 미국의 쇼핑몰 개발 운영기업인 터브먼이 합작 추진하는 유니온스퀘어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2개 동 건물로, 총면적 기준으로 경기 여주시 프리미엄 아울렛(3만3500m²)의 10배 규모다.
이달부터 용지 조성공사에 들어가며 2013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중부고속도로, 판교∼구리 고속도로(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이 관통하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고, 서울 강남에서 차로 15∼20분 거리의 사통팔달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
신세계 '하남 유니온스퀘어' 조성 본격화 | |
신세계의 ‘하남 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
========================================
카페베네, 하남 '만남의 광장' 개발한다
국내 1위 커피 전문점 업체인 카페베네가 2017년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커피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가 포함된 ‘복합쇼핑몰’을 연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남시 천현동 일대 10만㎡를 개발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카페베네를 선정했다. 유통업계 최강자인 롯데백화점도 이곳에 대규모 아울렛을 건립하겠다며 입찰에 참여했으나, 카페베네에 밀렸다.
카페베네는 내년 초 도로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한 뒤 2017년까지 이 부지를 상업시설로 재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카페베네는 도로공사에 매년 100억원이 넘는 토지사용료를 내는 조건으로 2042년까지 30년간 하남 만남의 광장을 독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카페베네는 1만6000㎡의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복합 쇼핑몰을 건립키로 했다. 카페베네� 커피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와 패션 매장, 레스토랑 등이 어우러진 쇼핑몰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문객들에게 커피의 역사, 품종, 재배지 등 각종 정보와 함께 커피 볶기 등 체험 기회도 제공하는 일종의 ‘커피 테마파크’를 선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하남 만남의 광장은 중부, 서울외곽순환,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라며 “카페베네는 고속도로 이용객만을 겨냥한 기존 휴게소가 아니라 서울과 경기 동남부 주민들이 찾는 쇼핑·외식 명소로 만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가 하남 만남의 광장에 입성함에 따라 유통 강자인 신세계와의 맞대결도 불가피해졌다. 신세계는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직선거리로 2~3㎞ 떨어진 곳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하고 있다. 신세계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11만7990㎡ 부지에 백화점 영화관 스파 키즈파크 등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2016년까지 짓기로 했다
=====================================
ㆍ유통업계 라이벌 희비교차… 한쪽은 잇딴 악재, 한쪽은 성장 순항
유통업계의 2강으로 꼽히는 신세계가 울상이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노동조합 설립을 막고자 직원들을 사찰한 것� 폭로된 후 불매운동으로 확산되는 기류가 생겨나고 있다. 이에 비해 이명박 정부에서 특혜를 받은 기업이라는 뒷말이 나오는 롯데는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 않지만, 실속 있는 사업을 계속 펼쳐나가고 있다. 유통업계의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 한쪽은 웃고 한쪽은 울고 있는 형국이다.
유통업계는 골목상권 침해, 대기업 빵집 등으로 유독 눈초리를 많이 받은 산업분야로 꼽히지만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펴낸 <2012년 유통산업 통계>를 보면 유통업계(도소매업)의 매출액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06년 유통업계의 매출액은 546조815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0년 819조8281억원을 기록해 가파르게 성장했다.
유통업계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가 사업 확장을 두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 경향신문사
이 중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월간유통산업동향>(2013년 1월호)을 보면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백화점은 마이너스 없이 계속 성장을 했다. 대형마트도 꾸준하게 계속 성장을 하고 있지만, 2012년 중반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골목상권 침해 등의 비판으로 대형마트 입점이 한계점에 들어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마트가 광주 신규출점을 연기하고, 이마트가 광주 부지 매각과 함께 서울 종로구 중학동 매장 입점을 포기한 것도 대형마트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것을 방증하고 있다.
선두업체 경쟁심에 감정의 골까지
이 때문에 유통업계는 아웃렛이나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사업 성장을 꿈꾸고 해외진출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올해 1월 현재 해외에 137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롯데마트는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마트 역시 올해 베트남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4년 내에 14개점을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통업계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는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다. 대형마트·백화점 매출액도 양사는 자신들이 1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사의 매출액을 비교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를 살펴보면 롯데의 경우 롯데쇼핑의 전체 매출액이 나온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액은 따로 집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양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분야 매출액이 서로 1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사는 유통업계 선두라는 경쟁심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골까지 깊은 상황이다. 신세계는 롯데를 향해 “신세계 따라하기가 심하다”고 비판하고, 롯데는 “목 좋은 곳에 지점을 오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양사가 이런 감정적인 언사를 주고 받는 것은 대형마트를 포함해 아웃렛(프리미엄아웃렛 포함)이 들어선 곳이 서로 겹치기 때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우리가 여주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처음 만들었을 때 롯데에서는 ‘그곳에 갈 사람이 없다’고 비난을 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이 성공하자, 롯데는 김해 아웃렛에 버버리 등의 명품을 입점시키고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바꿨다”면서 “2009년 우리가 파주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연다고 발표하자, 롯데는 6㎞ 떨어진 곳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세계 관계자의 말대로 롯데와 신세계의 대형마트·아웃렛 등이 들어선 곳이 겹치는 곳이 많다. 신세계가 대전 관저동 일원에 복합 쇼핑몰 개발을 발표한 후 롯데는 이곳에서 12㎞ 떨어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 대형 테마파크 등의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에 신세계 유니온 스퀘어가 들어서는데, 이곳에서 3㎞ 떨어진 곳에 있는 중부고속도로 하남 하이웨이파크(만남의 광장)의 입찰에 롯데가 참여했다. 2007년 신세계가 여주에 최초로 프리미엄 아웃렛을 오픈한 후 롯데는 광주에 도심형 아웃렛, 김해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잇따라 개장하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2016년부터 인천, 대전, 하남, 안성 등에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게 된다. 복합쇼핑몰이라는 단어도 신세계가 가장 먼저 차용했다”면서 “롯데가 이 단어를 사용하면서 수원, 인천 송도, 송파구 등에 복합쇼핑몰을 연다고 발표했다. 우리가 말하는 복합쇼핑몰은 새로운 개념의 몰을 말하는데, 롯데는 복합쇼핑몰이라는 단어를 아웃렛 개념으로 쓰면서 신세계의 단어 선점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 경향신문사
롯데는 신세계의 주장이 “말도 안 된다”고 대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고객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을 선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의 땅은 크지 않고, 대형마트나 아웃렛 등을 지을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라며 “롯데가 대구에 백화점을 지은 후에 현대가 오픈을 하고, 신세계도 오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먼저 시작한 곳에 신세계도 따라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신세계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반박했다.
인천터미널 부지 건으로 감정 폭발
롯데와 신세계의 갈등이 폭발한 것은 인천시가 인천터미널 부지를 롯데쇼핑에 매각한 게 발화점이 됐다. 1997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들어설 때만 해도 허허벌판에 별다른 시설이 없던 곳인데, 15년 동안 임대료를 내면서 상권을 키워 왔다. 인천시가 재정난 때문에 신세계백화점 건물과 부지를 판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 라이벌인 롯데쇼핑이 매입할 것을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인천시가 롯데쇼핑에 터미널 부지와 백화점 건물을 매각한 후 신세계는 법원에 ‘부동산 매각절차 중단 및 속행금지 가처분’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향후 인천시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롯데와 신세계의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인천시가 향후 행보를 곧 밝힐 것인데, 롯데가 매입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명박 정부에서 많은 특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항공 관련 한 학자는 “롯데가 공항 활주로까지 바꾸면서 제2롯데월드 건설 승인을 받은 후로 ‘처음처럼’(롯데주류가 생산하고 있는 소주)을 마시지 않고 있다. 롯데의 사업 때문에 활주로를 변경하는 위험한 일까지 벌어진 것이 황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이후 ‘제2 롯데월드 건설 승인’ ‘부산 롯데타운 건설’ ‘대전 롯데 복합테마파크’ ‘제2경인 연결 민자고속도로’ 등의 사업이 진행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이 사업들은 소리소문 없이 진척되고 있고, 올해 신동빈 회장의 중점 사업인 해외 입점도 별다른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비해 신세계는 이슈의 중심에 항상 섰다. 특히 이번 노조 사찰 건으로 시민사회단체는 불매운동 이야기까지 할 정도로 신세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롯데나 신세계 모두 비판받을 만한 점이 많지만, 롯데에 비해 신세계가 이슈의 중심에 서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면서 “국회 대관업무나 법률팀의 규모가 롯데가 더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신세계는 롯데에 비해 기업 운영을 순진(?)하게 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남투자상담 / 010-2985-5030
'^^경기도 > 하남,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착공- 하남 신세계 복합쇼핑몰 경기도 건축위 조건부 승인 (0) | 2013.08.01 |
---|---|
자족도시로 달려가는 하남시 (0) | 2013.07.12 |
신세계 하남 복합쇼핑몰 착공 (0) | 2013.07.07 |
하남시 개발제한구역 현황과 과제 (0) | 2013.07.02 |
신세계쇼핑몰 들어가는 현안지구 (0) | 2013.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