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내항 이전 2020년 개장

2015-12-28 16:42:33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내항 관리부두 옆으로 이전된다. 명실상부한 평택항 랜드마크를 목표로 오는 2020년 개장될 예정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대 중국 교역량 및 여객 증가에 따라 기존 사용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 국제여객부두는 중국 5개 항로를 2선석 및 임시접안 1선석 등 총 3개소 접안시설을 번갈아 이용함에 따라 국제여객선 운영에 불편을 초래해왔다.

 

앞서 평택해수청은 부두 확장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설계를 착수, 지난 22일 관계자를 초청해 의견 수렴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평택시를 비롯한 해운선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지역 발전을 위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주요 건의 내용은 안전을 위해 여객선간 충분한 이격거리 확보, 화물야적장 확대, 하역기 설치, 터미널 규모 확대 등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평택해수청은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은 내년 2월 설계를 발주, 2020년 개장을 목표로 5개선석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비는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설 국제여객터미널은 현 터미널에서 1km 떨어진 내항의 관리부두 옆으로 이전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조속히 설계를 마무리해 공사가 내년부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투입으로 지역 건설경제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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