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6
올해 7월 운영, 화물차·승용차 등 178대 주차 가능
시민단체, 친수공간 줄여 화물차 주차장 설치 반대
평택항에 화물차 전용 주차장과 휴게실이 들어서게 돼 항만 미관은 물론이고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기본계획상 동부두 측 친수시설 9만 6408㎡(2만 9163평) 가운데 현재 4만 6788㎡(1만 4153평)가 친수공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그중 1만 6900㎡(5112평)를 화물차 휴게소 사업부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지 내에는 주차장 1만 2591㎡(3808평)와 화물차 휴게소 4309㎡(1303평)가 들어서게 되며 화물차 휴게소에는 휴게동과 정비·세차동, 주유소, 캐노피동이 포함돼 있다. SK에너지가 47억 7800만 원을 들여 조성하는 화물차 휴게소는 2015년 8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7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특대형화물차 88대 ▲대형화물차 18대 ▲승용차 등 모두 178대를 주차할 수 있다. 현재 평택항에는 하루 평균 2만여 대의 대형 화물차량이 이동하고 있으나 화물차 주차장이 한 곳도 없어 불법주정차가 만연했으며 이는 항만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잦은 교통사고로도 이어져왔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항내에 화물차 주차장이 시급하고 유휴부지가 없어 활용도가 없는 공원의 일부를 화물차 휴게소로 개발하게 됐다”며 “부족한 공원부지는 항만부지 확장 시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 내 시민사회단체들은 “부족한 친수공간을 축소해 주차장과 주유소 등 수익사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특혜시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화물차 주차장 설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친수공원을 축소하면서까지 설치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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