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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평창·강릉이야기

평창올림픽 대비 국제항로 활성화 나선다

by SL. 2012. 8. 7.

 

도 속초·동해 환동해권 신규 항로 개설 추진
백두산항로 재개·속초~日 하마다항로 협의


강원도가 환동해권 국제항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속초·동해 기점 신규 항로 개설에 적극 나선다.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도내에는 속초항을 기점으로 중국 훈춘~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백두산 항로와 동해항에서 출항해 일본 사카이미나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운항하는 크루즈페리 항로가 각각 개설돼 있다.


백두산 항로는 선박 사고에다 선사의 경영난이 겹치면서 2010년 10월 운항이 중단됐지만 지난해 신규 선사가 선정돼 조기 재취항이 추진되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로 예정됐던 취항 시기는 2만톤급 선박 구입이 지연되면서 연말로 늦춰졌고 지난 6월 만료된 운항면허도 1년간 기간이 연장됐다. 도는 선사가 10월까지 선박 구입과 취항 준비 작업을 완료하면 연말께 백두산 항로가 다시 운항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속초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속초~일본 하마다 신항로를 개설키로 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해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주 1회 운항하는 DBS크루즈는 취항 3년 만에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2009년 취항 이후 올 상반기까지 내·외국인 4만8,552명이 이용하면서 실적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도는 연내 동해~일본 쓰루가 신항로를 주 1항차 취항해 기존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토크 항로와 연계 운항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고 일본 후쿠이현(쓰루가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대비해 속초에서 북한·중국·일본·러시아 간 새로운 국제항로를 추가 개설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환동해권 국제항로가 다변화되면 항로 간격이 짧아져 여객과 화물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올림픽 개최에 따른 교통망 개선으로 국제항로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