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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춘천 중도 레고랜드

by SL. 2012. 10. 16.

춘천 중도 레고랜드' 차질 빚어서는 안 된다

 

춘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코리아'사업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 북한강 살리기 11공구 하중도사업의 중도유원지 공사가 보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의 20%에 이르는 면적이다. 이렇게 되면 향후 자금 마련 등 사업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레고랜드의 연내 착공이 불투명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레고랜드의 메인사업인 테마파크는 2015년, 호텔 등 부대사업은 2018년이 준공 목표였다. 당국은 우선 테마파크가 2015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레고랜드'에 강원도민의 관심이 높은 것은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종합테마파크사업이다. 레고랜드는 현재 영국, 덴마크, 미국, 독일 등 4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말레이시아에 건설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춘천에 처음 들어서게 돼 레고랜드가 개장하면 춘천이 글로벌 관광지로 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적어도 연간 국내외 관광객 200만 명 이상이 찾고 2,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관광산업은 재도약 기회를 맞게 된다.


강원도의 관광산업은 아쉬움이 많았다. 그동안 `한국 관광의 1번지'로 꼽히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최근에는 그 자리를 다른 자치단체에 내주었다. 지난해 도내 관광객은 8,637만 명에 그쳤다. 경북의 1억452만 명, 충남의 9,951만 명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3위 자리 유지도 쉽지 않다. 레고랜드 조성에 기대를 하는 이유다. 춘천 테마파크 일대는 물론 설악권, 동해안권, 강원 남부권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 상품을 만들면 도내 관광산업은 더욱더 성장할 수 있다.


`레고랜드'사업이 현재 해결해야 할 사안은 중도유원지 제방 공사 보류와 사업 부지의 20%가 하천 부지라는 점이다. 관련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힘들게 외자 유치를 성사시켰는데 이러한 문제가 걸림돌이 돼 사업 추진이 지연돼서는 곤란하다. 레고랜드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강원도 발전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는 크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세계인이 춘천, 강원도로 몰려오도록 해야 한다. 관광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삼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