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위도 리조트사업 내달 착공

춘천 위도 리조트사업 내달 착공

 

시, 비티비아일랜드 착공신고서 수리 / 자금 확보문제 해결… 7월 회원권 분양

춘천 위도(고슴도치섬)에 대단위 리조트를 조성하는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이 3월 착공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사업 시행사인 비티비아일랜드 측이 지난해 12월 제출한 공사 착공신고서를 최근 수리했다고 6일 밝혔다.

춘천시 관계자는 “금융권으로부터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을 위해 3월말까지 1400억원대의 PF자금을 발행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1년가까이 걸림돌로 작용했던 자금 확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 착공신고서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티비아일랜드 측은 퀄즈 아일랜드, 럭스 아일랜드, 버즈 아일랜드 등 3개 사업 가운데 퀄즈 아일랜드 사업을 3월초 착공키로 했다. 1400억원이 소요되는 퀄즈 아일랜드 사업에는 효성건설과 LG CNS가 책임 시공사로 선정될 예정이며 착공에 앞서 이달 15일쯤부터 위도 하류쪽에 대한 부지 정지작업과 흙막이 공사가 시작된다.

퀄즈 아일랜드에는 수상레포츠와 호텔형 리조트(56실) 시설이 들어서며 리조트는 지하 5층, 지상 8층으로 신축된다. 준공은 2014년 9월말이다. 또 오는 7월쯤 호텔형 리조트에 대한 회원권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회원권 분양과 함께 4500억원이 소요되는 럭스 아일랜드(별장형 250실), 6500억원이 투입되는 버즈 아일랜드(콘도 1054실) 공사도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비티비아일랜드는 공사 착공에 앞서 금융권으로부터 받을 PF자금 1400억원 가운데 일부를 체불·체납 대금 지급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12월부터 체불된 임금은 40여억원이며 체납액과 공사대금, 임대료 등 체불·체납 대금이 모두 89억원에 이른다.

비티비아일랜드 관계자는 “이달 중 PF자금이 확보되는대로 체불임금과 공사대금, 임대료 등을 모두 지급하고 사업이 지체되면서 직장을 잃은 직원들도 본인이 원하면 다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티비아일랜드 http://www.btbholding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