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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춘천 레고랜드, 사업 본격 시동

by SL. 2014. 3. 2.

2014-02-27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으로 잡음 정리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그동안 숱한 논란을 빚어 왔던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가 3월 하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린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그동안 강원도와 영국 멀린사가 지난해 10월29일 체결한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의 본 협약 내용에 대해 의견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어왔다.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진행에 의구심을 품은 시민들은 "이러다 흐지부지 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기도 했다.

춘천시 퇴계동의 원모(30)씨는 "2016년 완공 예정이라는데 이러다 또 미뤄지는 것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석사동의 전모(49·여)씨는 "아직 공사 시작도 안하고 있는데 생기긴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사업진행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강원도 레고랜드 추진단 관계자는 "3월에 레고랜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 레고랜드 추진단이 3월 하순께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을 열 계획을 밝혔다. 사진에서 지난해 10월29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영국 멀린사 존 어셔 개발사장이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을 위한 본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4.02.26. (사진=강원도청 제공) photo@newsis.com 2014-02-26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공식에 참석할 중앙부처 인사 등 참석자들을 조율하고 있으며 기공식은 3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한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27일 열린다.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기재부가 사업비를 확정하고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게 된다.

또 중도에 들어설 레고랜드의 입지상 꼭 필요한 교량은 춘천시 도시계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리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춘천역 지하도로는 이미 뚫려있는 상태다. 이를 연결해 중도까지 교량을 건설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예산을 들여 교량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당초 680억원정도로 추산했던 공사비는 KDI가 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실측과정에서 접속 도로 등 건설 도로 길이가 늘어나면서 사업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고랜드 조성을 위한 공사들이 해빙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실행된다.

 

 


 

지난해 10월7일부터 중도에서 진행하던 중 동절기를 맞아 12월20일 중단된 문화재 발굴 사업 및 중도 제방공사가 3월 중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춘천시가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자측의 기본계획안에 보완을 요청하면서 다시 시·도간 마찰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신용철 춘천시장권한대행은 "발목을 잡는것이 아니라 규정대로 진행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사업자가 신청서를 보완해 제출하면 다시 부서간 협의를 진행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레고랜드 추진단 기획팀 관계자는 "춘천시의 요구대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상호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관계 없이 기공식은 별개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간 주변에서 사업 추진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선이 많았다"며 "3월 기공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정부에 예산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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