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춘천산단 특수목적법인 이달 중 설립

[춘천]남춘천산단 특수목적법인 이달 중 설립

 

8일 관련기관-기업 협약식  //  자본금 10억·도 참여 논의

 

춘천】남춘천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시행할 특수목적법인이 이달 중 설립된다.

기업도시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시작된 구 광판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기업 및 투자자 유치 부진 등과 맞물려 5년여를 끌어오다 드디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오르게 됐다.

춘천시는 8일 남춘천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7개 기관 및 기업체 간 협약식을 체결한다.

최문순 도지사와 이광준 시장을 비롯해 재무투자자인 한국투자증권, 건설투자자인 경남기업컨소시엄의 경남기업과 신동아건설 동원시스템즈의 대표 등이 참석한다.

협약식에 이어 도시공사와 건설, 재무투자자는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10억원이며, 기관별 지분은 시도시공사 20%, 건설투자자 41%, 재무투자자 39%이다. 도의 지분 참여도 논의되고 있다.

남춘천산단은 남산면 광판리와 동산면 군자리 일대 산업단지 예정지 250만㎡ 중 150만㎡를 우선 1단계로 개발한다. 총 2,000억원이 투자되며 201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미 30여개 기업이 입주 의향를 밝히는 등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단계 사업 지역은 춘천~서울 고속도로 남춘천IC의 뒤편 산림지역이다. 이어 2단계로 100만㎡를 추진하며, 1·2단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3,400억원으로 2016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시행법인이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용철 시 경제국장은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기본계획 설계 등을 동시에 진행하며, 그동안 미뤄졌던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