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도인 토지거래량 820만여㎡ 전체 48.5% 달해
제2경춘국도 착공 등 영향… 향후 증가세 이어질 전망
외지인들의 춘천지역 토지 매입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 SOC사업 및 대규모 테마파크 건립 추진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춘천지역 토지거래는 총 1,693만㎡로 이 가운데 타 시·도인의 거래량은 전체의 48.5%인 820만8,000㎡로 집계됐다. 춘천지역 내 주민 거래량은 824만9,000㎡(48.7%), 도내 타 시·군 거주자는 47만2,000㎡(2.8%)로 지난해 거래량 절반가량을 외지인이 매입했다.
지난 5년간 타 시·도인의 지역 토지 매입은 규모와 비율에서 크게 증가했다. 타 시·도 거주자 매입 규모는 2014년 594만7,000㎡(전체의 45.1%), 2015년 597만5,000㎡(40.4%), 2016년 739만7,000㎡(43.2%), 2017년 650만㎡(47.4%) 등이다.
반면 도내 전체 토지의 외지인 매입 비율은 2014년 55.7%, 2015년 54.3%, 2016년 53.4%, 2017년 51.2%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 52.8%로 소폭 반등했다.
외지인들이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춘천지역 내 토지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외지인의 춘천지역 토지 매입이 증가한 것은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이 크다. 최근 노선이 확정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시행사 선정이 진행 중인 레고랜드코리아 조성사업 등에 따라 지역 내 지가 상승을 기대한 외지인들의 매입 러시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제2경춘국도 착공, 2021년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 준공, 각종 관광개발사업 추진 등이 예정되며 타 시·도인의 춘천지역 토지 매입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권용수 한국감정원 춘천지사장은 “최근 춘천지역은 강조망권, 임야지대 등 입지조건이 좋은 전원주택 부지 중심으로 외지인들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각종 개발사업 대상지역 인근을 중심으로 토지거래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90501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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