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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사업/전철·도로이야기

철의 실크로드 '광역철도·복선전철'

by SL. 2014. 11. 30.

2014-08-27

 

 

 

 

 

 

'광역 철도교통망의 중핵', '서해안 물류 수송의 거점' 모두 충청권의 청사진이다. 충청권은 각종 서해 내륙 철도교통망 구축을 통해 국토 균형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동맥이 기존의 경부선 축을 중심으로 발전했다면 '21세기=환황해권 시대'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국가 철도 기간망의 확충을 통한 충청권의 웅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충청권에서 추진되는 대표적인 철도교통망 사업은 충청권광역철도, 서해안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등이 있다. 철도는 초기투자비용이 높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8-18%, 에너지 소비량은 9-10%에 불과해 지속가능한 녹색교통 정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정부의 복지예산 투자확대, SOC 신규투자 억제 정책 등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철도 사업에 대한 투자가 지지부진하지만 남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철의 실크로드'로 성장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논산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연장 106.9㎞, 1조 70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다만 광역철도 구간이 충남, 대전, 세종, 충북 등이 맞물려 있어 전체 노선을 한번에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 이에 경제성 확보가 쉬운 계룡-신탄진 구간 35.22㎞이 1단계 사업으로 우선 추진된다.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오는 2016년 착공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도시철도 1·2호선과 연계돼 대전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시철도보다 정거장 간격이 길어 이동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계룡시 등 외곽지역에서 대전 도심으로 접근하는 시간이 대거 단축될 전망이다.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10월쯤 결과가 발표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서부와 충남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해안 복선전철은 기존 2시간 대의 이동시간을 1시간 대로 단축시키고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물류를 빠른 시간내에 수도권 등 외부지역으로 운송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연장 89.2㎞로 충남 홍성과-경기 화성을 잇는다. 사업비는 3조 9285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이미 전구간에 대한 실시설계가 완료됐고 일부 구간의 경우 발주업체까지 선정했으나 정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발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건의문도 채택했고 노선이 해당하는 지역의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도 구축해 사업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15년도 예산으로 750억 원을 신청한 상태지만 최근 기획재정부 1차 심의에서 신청액이 전액 삭감됐다. 도는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함과 동시에 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장항선 복선전철은 서해선 복선전철과의 연계효과를 위해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 전북 익산을 잇는 연장 121.6㎞의 장항선 복선전철은 67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철도공단의 사전 조사용역결과 경제성 분석(B/C) 1.31을 기록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다. 장항선은 호남선 및 전라선 화물물동량의 장항선 우회수송에 따른 선로용량 경감 효과와 서해선, 경의선, 전라선과의 연계를 통한 운송효율 증대 등의 이유로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연계사업인 서해선과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이 지연되는 만큼 착수시기 조정을 주장하고 있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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