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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세상살이이야기

자녀 없어도 된다

by SL. 2013. 5. 13.

기혼 여성 54% “자녀 없어도 된다”

2013-05-12

 

ㆍ자녀 필요성 해마다 급감… 여아 선호는 더 커져

기혼 여성의 절반이 “자녀를 꼭 가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
연구원 김승권·김유경 연구원 등이 12일 공개한 ‘자녀 가치관과 출산행태의 변화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국 15~44세 기혼여성 45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3.5%가 “자녀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자녀를 꼭 가져야 한다”는 응답은 46.3%였다.

자녀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응답은 1997년 73.7%에 이르렀으나 2000년에는 58.1%, 2009년에는 55.9%로 계속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답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조사가 처음이다. 연구진은 “최근 10년 사이 한국사회에서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급격히 변화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자녀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는 사람들 중에는 “갖는 것이 좋으나 반드시 가질 필요가 없다”는 답이 섞였지만,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는 답도 16%에 달했다. 2003~2009년에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한 사람이 11~12%대였던 것보다 크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현재의 저출산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없음을 시사한다”면서 “부모 입장에서 자녀를 부담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도록 양육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의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남아선호 사상 대신 여아선호 사상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기혼여성에게 아들이 꼭 필요한지 묻자 역시 절반 이상(58.3%)이 ‘없어도 무관하다’고 대답했다. ‘있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는 33.0%,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8.2%에 그쳤다. 2000년의 같은 조사에선 아들이 없어도 무관하다는 대답이 39.8%였고, 꼭 있어야 한다는 대답은 이번 결과의 두배 수준인 16.2%였다.

여야선호 흐름은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이상적인 자녀수를 묻는 질문에 22.3%가 자녀의 성을 구별해 응답했다. 이들은 원하는 ‘남아수’와 ‘여아수’를 각각 1.14명, 1.32명으로 생각했다. 2009년 조사 때 남아 1.22명, 여아 1.35명이었던 것보다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연구진은 “일부 계층에서 남아선호가 미미하게 잔존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전반적으로는 남아보다는 여아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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