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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여 행

인천 영흥도, 바다와 산 모두를 ‘누려~’

by SL. 2014. 8. 10.

 2014년 08월 07일

 

수도권 가까운 연륙 섬으로 당장 떠나볼까

 

수도권에서 멀지않고 가족과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섬.

여러 곳을 손꼽을 수 있지만 인천 영흥도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인천 남서부 앞바다에 위치해 있는 영흥도는 선재도·측도·부도 등 영흥도를 포함한 4개 유인도와 18개의 유인도를 갖고 있는 영흥면에 속해 있다. 

자 이제 영흥도로 출발하자.

어디서 출발하든 경기 안산 대부도를 지나 영흥면 초입인 선재도로 들어와야 한다. 선재도와 영흥도를 연결한 영흥대교를 지나야만 영흥도로 입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1년 개통된 영흥대교는 영흥도 접근성을 한층 높였으며 카메라에 담기 좋은 영흥도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영흥대교를 지나면 곧바로 왼쪽에는 싱싱한 수산물로 가득한 수협수산물직판장이 관광객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영흥수협이 운영하는 수산물직판장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와 함께 여름철 입맛 찾기에 그만이다.

영흥도에서는  해수욕장과 울창한 수풀,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일몰, 바다낚시, 바지락캐기 체험 등 어촌에서 할 수 있는 웬만한 볼 거리, 즐길 거리, 먹을 거리 모두를 체험할 수 있다. 유람선관광도 가능하다.
이제 본토에 입성했으면 영흥도의 오른쪽 즉 영흥북로를 통해 섬을 둘러보자.

북로를 따라 가다보면 내리체험어장이 있고 여기를 지나면 영흥도 대표 해수욕장인 십리포해수욕장을 만나게 된다.

십리포해수욕장은 소사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모래사장과 나무그늘이 어우러져 여름휴가를 제대로 보낼 수 있다. 해수욕장 진입로에 있는 소사나무 군락지에서는 캠핑이 가능하며 이 맘때면 텐트로 마치 마을을 이룰 정도다.   

십리포해수욕장에는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이 산책로를 걸으면서 눈앞에 펼쳐진 서해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내친 김에 영흥도의 또다른 해수욕장, 장경리해수욕장을 돌아보자.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영흥서로를 조금만 따라 가다보면 해수욕장을 접할 수 있다. 갯벌과 모래사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경리해수욕장에서는 해안 산위에서 시원스레 돌아가는 풍력발전시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영흥도 해수욕장에서 지친 몸을 달래보자. 한적한 사찰에서 잠시 쉬어가자.   

  ▲ 통일사의 풍경, 산사의 고즈넉함을 더하고 있다.  
▲ 통일사의 풍경, 산사의 고즈넉함을 더하고 있다.

옻나무 군락지 밑에서 나오는 물이 마르지 않는 약수터를 갖고 있는 작은 사찰 통일사에서 잠시 심신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이다. 장경리해수욕장에서 지근거리에 있다.

사찰에서 잠시 쉬었다면 영흥남로 쪽으로 나와 영흥도 일주의 마지막쯤 되는  용담어촌으로 이동하자. 용담체험어장과 축제식 용담바다낚시터가 있는 용담어촌은 어업인들이 바지락 작업을 하는 마을어장이 있다. 용담해수욕장이 있긴 하지만 갯벌과 송전탑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다. 인근에는 영흥수협 수산물 가공공장이 있다.  

이처럼 영흥도를 해안으로 돌아볼 수도 있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산행도 괜찮다.  십리포해수욕장 인근 진여부리 등산로와 영흥남로 쪽 국사봉(128m)과 망태산(116m) 등산로가 대표적이다.

수도권과 가까운 연육 섬인 영흥도.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달려갈 수 있다. 아직 여름 휴가를 보내지 않았거나 휴가지를 정하지 않았다면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흥도를 선택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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