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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수도권 시대 `첫발' 사통팔달 도시 `부상'

by SL. 2012. 9. 26.

원주 수도권 시대 `첫발' 사통팔달 도시 `부상'

 

원주가 수도권 시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원주역 광장에서 용문~원주 간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최두영 행정부지사, 김기선 이강후 국회의원, 원창묵 원주시장, 채병두 원주시의장, 박무익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공단 및 시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문~서원주 구간 28㎞를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청량리~원주의 이동거리는 1시간대로 단축됐으며 선로용량도 1일 51회에서 136회로 증가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예산과 재원 등 어려움이 많지만 2017년 말 개통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인 원주~강릉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기간 이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인력을 투입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원주~제천 구간에 포함돼 있는 서원주~남원주 구간을 2018년 전 구간 준공 이전에 개통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앙선 복선전철에 이어 2017년 원주~강릉까지 연결되면 원주가 명실상부한 강원도 교통의 사통팔달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1997년 시작한 청량리~원주를 연결하는 86.4㎞의 중앙선 복선화 전철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원주~제천, 도담~신경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원주는 수도권과 경기 동부,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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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대 빈틈없이 준비하자

 

중앙선 원주~용문 구간이 개통되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원주가 수도권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발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원주역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주부 김순자(행구동)씨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이 가까워 지니까 원주가 수도권에 포함돼 발전이 가속화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회사원 김주한(38·개운동)씨는 “서울로 출장 갈 일이 많은데 그동안에는 버스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기차를 타도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단선으로 남아 있는 구간도 빠른 시일 내에 복선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상공회의소 김영호 부회장은 “복선전철 개통은 원주 발전의 길목이 터지는 것과 같아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지정돼 이전 기업들의 세제 혜택 및 보조금 지원 감소 등 부작용도 초래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채병두 시의장은 “원주가 수도권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수도권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역효과인 `빨대효과'에 대한 대비와 치솟고 있는 역세권 일대 땅값 안정화 및 난개발 억제를 위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창묵 시장은 “오늘 개통한 중앙선 복선전철이 제기능을 하고 시민들이 혜택을 피부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에 포함돼 있는 서원주~남원주 구간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 돼야 한다”며 “서원주역과 남원주역이 개설되면 철도 이용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남원주역을 통한 이용객들이 늘어나면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인 여주~원주간 수도권 전철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철도 르네상스 시대에 대비한 체계적 도시개발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