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인구 100만 명 돌파…전국 네 번째

2016.8.11

【앵커멘트】

용인시 인구가 외국인까지 합쳐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98만명인 내국인 인구가 100만명을 넘게되면 우리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전국 4번째 100만 기초단체가 되는데요,
용인시는 이를 계기로 수도권 대도시로써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터】

용인시의 100만 번째 시민이 된 김경하씨 가족과 이진희 씨 가족.

인천에서 이사온 김 씨 가족은 전입신고를, 같은 시간 이진희씨 부부의 자녀는 출생신고를 하면서 백만 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이진희/경기도 용인시

"뜻밖에 백만 둥이가 돼서 참 기쁘고 뜻깊고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예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용인시의 거주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수원과 창원, 고양에 이어 4번째입니다. 지난 1일 기준, 내국인 98만 3천여 명과 외국인 만 6천여 명을 기록하면서 총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내년말쯤 내국인이 100만명을 넘게되는데, 이때부터 정부가 인정하는 공식 100만 도시가 되고 행정상의 각종 혜택을 받게 됩니다.

용인의 인구 증가는 서울의 전셋값 급등과 성남지역 구도심 개발로 인한 유입 인구 증가가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00만 대도시준비 팀'을 만들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찬민/용인시장

"행정·복지 부문에서 많은 민원이 야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용인시가 모든 면에서 손색없는 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시는 앞으로 100만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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