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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영종도이야기

용유·무의도 317조원 '에잇시티 (더원시티)'로 탄생..'마스터플랜 확정'

by SL. 2012. 10. 31.

용유·무의도 317조원 '에잇시티'로 탄생..'마스터플랜 확정'

입력 : 2012-10-31 오후 5:20:25

 

인천 용유·무의도 ‘마카오 3배’ 레저도시 개발

세계 최대 관광복합도시 사업 계획 마무리..내년 보상 실시
투자유치는 난항 예상.."지금까지 3조원 사업비 확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317兆 조달 실패땐 한낱 '신기루'

 

 

7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인천 용유무의 관광복합도시 사업이 '에잇시티(eight city)'라는 이름으로 본격 추진된다.

 
토지조성과 보상과 토지조성 등 기본 사업비 33조원에 건축물 조성비용을 포함하면 전체 사업비가 317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하지만 워낙 사업 규모가 커 해외 투자자 유치를 포함한 재원 조달문제와 사업인가 등 정부와의 조율, 수년간 적체된 토지보상 문제가 현안으로 남아 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시티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용유무의 관광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 마스터플랜과 선도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1단계 육지부)이 승인됐으며, 이후 2010년5월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됐다.
 
사업타당성조사 결과 총사업비는 약 317조원으로 추정되며, 완공 후에는 매년 1억3400만명의 국내외관광객 방문과 9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와 사업자는 분석하고 있다.
 
우선 한국투자증권과 3조원의 토지보상을 위한 재무적투자와 연내 500억원, 내년 3월 중 1000억원 자본금 증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6월 영국의 SDC(Sanbar Development Corporation) 그룹과 10억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세계 최대 복합도시를 지향하는 에잇시티는 마카오의 약 3배 규모인 80㎢ 규모로 개발된다. 내년부터 사업 1단계인 육지부 30㎢, 11개의 선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단계를 완공 된다. 2단계 도시건설은 2030년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게 시행사의 설명이다.
 
에잇시티는 해양 스포츠와 골프, 컨벤션과 게이밍, 한류 시설, 메디컬시설, 주거 및 비즈니스 시설 등을 갖춘 8개 지구로 조성된다.
 
토지보상비는 6조5000억원에 달하며, 한국투자증권과 투자 협약한 3조원과 내년 3조5000억원의 해외자금 유치로 상반기 중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7년간의 진통 끝에 한국투자증권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며 "배후에 200만 수도권 도시가 위치하고 1~2시간 내 중국과 일본이 있는 용유무의도가 투자에 가장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후부들 모두 복지만을 얘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과 먹거리 정책에는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한 뒤 "동력의 핵심은 서비스사업의 선진화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레저복합단지다"고 덧붙였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경제청장 역시 "이번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며, 대한민국을 바꿔 놓을 거대 사업"이라고 거들었다.
 
◇보상, 투자 유치 쉬울까?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의 오락문화, 홍콩의 패션 등이 집약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문제는 사업비는 너무 막대하고 그에 비해 현재까지 조성한 투자금은 저조하다는데 있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 집행 예정인 보상비 6조5000억원 중 현재 3조원 투자 협약만 받은 상태다. 이 3조원은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유일한 투자금 이기도 하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보상금은 해외자본 유치로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차질을 빚을 경우 또 다시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 이럴 경우 317조원 투자 유치의 갈 길은 더 멀어진다.
 
게다가 인천시는 비슷한 성격의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천의 매력을 어필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미산시티 내 카지노 사업 추진 등 영종도권역 개발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청라국제업무지구 사업 역시 최근 활기를 찾았지만 수년동안 지지부진하다.
 
사업 진행을 위해 필요한 매립지 관련 정부 협의는 물론 카지노 운영과 쇼핑, 비자, 노동문제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도 투자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박성현 에잇씨티 부회장은 "지난 7년은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간이었다"며 "기본적으로 한국의 투자가 있어야 해외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다. 이번 3조원 투자유치가 사업의 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시장은 "사업이 완벽하게 진행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제한 뒤 "영종지역의 경우 사업 중복성에 대한 문제점을 알고 있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의 흐름이 동북아시아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국내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카오와 홍콩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도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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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유 · 무의 관광복합도시로

 

공사비 317조 투입 ‘에잇시티’  /  단일 프로젝트 세계 최대규모

인천 용유ㆍ무의도에 마카오 3배 규모의 관광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총 공사비 317조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ㆍ무의도에 세계 최대 한류관광의 메카와 MICE산업의 허브가 될 용유ㆍ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인 ‘에잇시티’<조감도> 건설의 마스터플랜 및 선도사업 투자계획을 31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발표했다.

한류관광의 메카 및 MICE산업의 허브가 될 에잇시티는 상주인구 35만명으로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을 도시의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도시디자인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길이 3.3㎞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돔 건축물과 계절과 관계없이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14㎞의 이너로드를 계획했다. 또 비즈니스와 금융허브를 위한 에너지피라미드타운을 33만평 규모의 부지에 55개의 빌딩을 피라미드로 디자인화했다.

공사는 내년 1단계 11개 선도사업을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2단계 도시건설은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1개의 선도사업은 150만평 규모의 한류스타랜드를 비롯해 호텔복합리조트, 쇼핑몰, F1자동차경주장, 컨벤션, 힐링타운, 마리나복합리조트, 게이밍호텔 등이 포함된다.

인천시는 에잇시티가 완공되는 2030년에는 한 해 1억34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9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에잇시티는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1단계 육지부)이 승인됐으며, 2010년 5월에는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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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모양 이색 디자인… 해상 미래도시로 짓는다

인천시가 31일 마스터플랜발표한 인천 용유ㆍ무의 관광레저복합단지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숫자 '8' 모양의 거대 도시다. 마치 SF영화에 등장하는 미래도시를 연상케 한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류가 등장한 이래 가장 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관건은 물론 돈이다. 추정 총 사업비가 무려 317조원. 토지보상과 기반시설 마련에만 33조5,000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이날 사업 주체들을 한결같이 "재원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내로 계획된 ㈜에잇시티의 증자와 내년 초 6조8,000억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 등 실행 여부를 지켜봐야 이 사업의 정상 추진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조성되나=에잇시티는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8'을 도시 디자인에 담는 것은 물론 8개 테마지구로 구성된다.

세계 유명 휴양도시의 장점을 본떠 조성되는 8개 지구는 ▦해양 스포츠와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마이애미지구 ▦카지노 등 게이밍을 테마로 한 라스베이거스지구 ▦F1 경기장과 한류 관광시설을 갖춘 몬테카를로지구 ▦가족휴양 콘셉트의 올란도지구 ▦치유와 힐링을 위한 에비앙지구 ▦럭셔리 주거공간인 말리부지구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 이비자지구 ▦금융·비즈니스 허브인 피라미드존 등이다.

지구 내에는 3,000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 특급호텔 11개, F1경기장, 경마장, 경정장, 경견장, 골프장, 테마파크, 쇼핑몰, 스키장, 국제병원, 고급빌라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에잇시티 측은 육지와 해상 매립지를 포함해 총 14㎞ 길이로 짓는 '8'자 모양의 '이너써클'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돔 건축물인 '메가스트립'과 55개의 고층빌딩을 모아놓은 '피라미드 블록' 등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원조달 여부가 관건=이날 행사에서 주된 관심은 마스터플랜과 함께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에 집중됐다. 국내에 수많은 개발계획이 자금 문제로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해외에서의 자금조달을 맡은 레토 비트버 켐핀스키그룹 회장은 "그동안 중동국가를 다니며 많은 예비투자자들과 접촉해왔다"며 "아직 세계 시장에는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많기 때문에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에잇시티 측은 정작 내년 상반기 중 토지보상비로 쓰일 국내 투자금 3조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달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박성현 에잇시티 부회장은 "연기금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금융지주사들과도 논의 중"이라며 "올해 말께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잇시티는 토지보상에 쓰일 6조8,000억원을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할 방침이기 때문에 국내 투자 3조원이 확실해져야 해외 투자 유치 3조8,000억원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워낙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일단 토지보상비 조달 여부를 지켜봐야 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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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잇시티 (더원시티) 개발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