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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이야기

외국인이 5년간 사들인 도내 부동산 여의도 면적의 1.5배

by SL. 2016. 9. 5.

2016-9-5

 

외국인이 사들인 강원 땅 5년간 여의도 면적 1.5배

부동산 2,363만㎡ 소유
공시지가 2,742억원 달해
임야·농지 많아 효과 미미

 

 



최근 5년간 외국인들이 사들인 도내 부동산 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1.5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등에 따르면 올 2분기까지 미국이나 중국 등 외국인이 소유한 도내 부동산은 2,363만㎡로 5년 전인 2011년 1,866만㎡보다 497만㎡(26%)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보유 부동산의 공시지가는 2,742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보유면적과 지가 상승 등으로 그 가치가 1,209억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올 4~6월 중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두드러졌는데, 가장 큰 요인은 삼척 파인밸리 골프장으로 분석됐다. 동양생명을 중국계 회사가 인수하면서 회사 소유의 골프장 부동산 주인도 중국인으로 바뀐 탓이다.

이처럼 외국인의 도내 부동산 소유가 늘고 있지만 외형과 달리 실질 효과는 `속 빈 강정'에 가깝다. 외국인 소유 토지의 대다수가 지가 상승 등을 기대하고 사들인 임야나 농지 등이 다수여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평창 알펜시아의 투자 이민제도의 경우 2011년 시행된 뒤 아직까지 단 한 건의 사례도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 투자 과열 부작용이 거론되는 제주도 등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조명호 강원발전연구원 박사는 “제주도처럼 관광개발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동해안에 대해 다양한 해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609040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