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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이천·여주·양평

여주군 시 승격!

by SL. 2013. 4. 20.

2013.03.28   

 

여주군이 여주시로 승격된다. 여주 10여만 군민의 숙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여주군민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있다. 1896년 전국의 13도제 시행으로 여주군이 된 지 실로 118년만이다.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주군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법을 심의·의결함으로써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로써여주군은 시 승격과 함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편승한 도시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통적 도시로서의 지역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시승격을 위해선 인구 5만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도시가 있고 도시적 산업종사자 가구수가 45%이상,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치를 넘어야 한다.

여주군은 이미 인구 5만4천명이 넘는 여주읍이 있고 도시적 산업종사자 가구수가 76%를 넘고 재정자립도에 있어서도 전국 평균치인 18%를 넘어 37.9%로 안정적이다. 여주군은 지난해 8월 경기도에 시 승격 요구를 했고 도의회의 승인을 얻어 지난 10월 정부에 건의한 지 7개월만에 오랜 숙원을 이뤄낸 것이다. 경기도내 가평,연천, 양평, 여주 등 4개 군에서 여주가 시로 승격되면서 경기도는 3개 군, 28개 시 체제가 됐다. 여주군은 시 승격과 함께 행정및 복지서비스 부문에서 주민 혜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고보조금이 430억원, 도비보조금이 40%나 증가하게 된다. 복지부문에서도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기초노령 연금대상자가 확대되고 장애인 연금 대상자 등 서민층의 복지 수혜대상이 크게 늘어난다.

더구나 여주지역은 자연환경이 때묻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쌀과 고구마, 땅콩 등 농산물이 풍부하고 도예산업이 크게 발달해 있다. 뿐만아니라 국보급 문화재와 사적지 등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지가 많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한글 창시자인 조선조 제4대 세종대왕릉이 자리해 있는 곳이고 국보 제4호인 고달사지부도가 북내면에, 그리고 신라 진평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신륵사가 남한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자리하고 있다. 신륵사 다층석탑을 비롯 여주군엔 국보, 보물, 사적 등 문화재가 61개나 산재해 있다.
지리적으로도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 이번 시승격과 함께 여주군의 발전은 가속이 붙게 됐다. 가로망 정비와 도시개발에도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그간 인접도시에 밀려 주춤했던 발전 속도도 빨라지게 됐다. 여주시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