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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나게 'P' 붙은 아파트, 이유 있었네

by SL. 2014. 5. 25.

2014.05.20

강남·위례신도시 등 '프리미엄 3000만원' 시대 왜?

 

부동산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단지들은 업계에서 'P'라고도 부르는 프리미엄까지 붙으며 인기몰이 중이라 눈길을 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강남과 일부 지방 아파트단지에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것은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위례신도시 등은 전반적으로 개발호재등이 많아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억대 프리미엄'이 붙으며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역과 그 특징을 살펴봤다.

 

 

일단 위례신도시에서는 '래미안 위례신도시(A2-5)'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2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도 최초 분양가격에 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위례신도시는 유일하게 강남권 신도시라는 입지적 메리트와 함께 주변에 굵직굵직한 개발호재도 많다는 점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2015년 개통하는 KTX 수서역을 비롯해 문정법조단지 조성,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위례신도시 건설, 제2롯데월드 착공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

동탄신도시의 상황도 나쁘지 않다. 동탄2신도시의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로열층 기준으로 4000만원 정도, '한화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3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동탄2신도시에는 2015년 완공예정인 KTX 동탄역을 비롯해 2020년 개통을 목표로 동탄과 서울 삼성동을 연결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환승센터도 지어진다.

양 팀장은 "동탄2신도시는 다양한 개발호재와 함께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가까워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면서도 "매물이 시장에 한꺼번에 풀릴 경우 가격 급락 등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분위기에 편승에 전매를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강남보금자리 '래미안 강남힐즈'는 'P'가 8000만원

강남에서 요즘 가장 잘나가는 단지는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래미안 강남힐즈'다. 이 아파트 분양권에는 8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전용면적 101㎡의 경우 8억2000만원선에 분양됐지만 현재 9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입주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셋값도 치솟고 있다. 91㎡ 기준 5억5000만원 선으로 분양가의 80% 수준이다.

도로와 학교,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강남의 장점은 물론이고,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보금자리지구로 쾌적한 거주환경을 자랑하다 보니 주거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여기에 지난해 6월 풀린 전매제한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도 프리미엄 형성에 한몫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구·대전

도 '2000만~3000만원' 웃돈
프리미엄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단지 뿐만 아니라 대전과 대구 등 지방의 아파트단지들에서도 형성됐다.

실제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8.48대 1을 기록한 대구 '침산화성파크드림'에도 3000여만원, 지난해 3월에 입주를 시작한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 중대형의 경우 2000만~3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양 팀장은 "대구는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대전은 세종시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다 보니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라며 "요즘처럼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부동산시장에서 프리미엄까지 형성됐다는 것은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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