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공원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이 자동 충전
커피빈은 지난해 핀란드 휴대폰 회사 노키아와 손잡고 매장에 무선충전기를 설치했다. 이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영국 커피빈은 이 서비스를 보다 많은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은 최근 런던 히스로 공항 VIP 라운지에서 무선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미국 건전지 회사 듀라셀도 무선충전을 이용해 새로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보스턴 스타벅스 매장에 무선충전용 패드를 설치하기 시작한 것. 프록터앤드갬블(P&G)과 손잡고 이 사업을 미 전역 스타벅스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와이파이를 쓰기 위해 커피숍을 찾듯 스마트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하기 위해 카페나 공원 등 공공장소를 찾을 날이 머지않았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된 탈부착 방식의 무선충전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이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무선충전 기술이 보편화될 경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느끼는 `배터리가 빨리 닳는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셈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이동통신사나 배터리 관련 업계도 관심을 보이면서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존 등이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상용화 시점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현재 500만대에 불과한 무선충전 기능을 가진 스마트 기기는 2015년까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액세서리와 반도체 칩 시장을 합쳐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시장을 형뵉�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KT가 관련 사업에 대한 시장성 검토에 착수하는 등 무선충전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이 현재 과도기 상태라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충전효율과 방열 문제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체에 대한 유해성 논란도 남아 있다.
■ <용어설명>
자기공명방식 : 음파의 공진현상을 이용한 방식. 주파수만 맞으면 동시에 여러 기기에 전류를 보낼 수 있다. 케이블을 찾을 필요 없이 근처 코일 가까이에만 가면 저절로 배터리가 충전된다
'^^공간이야기 > 세상살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체영상통화 (0) | 2013.06.07 |
---|---|
바다위에 띄우는 화력발전소 (0) | 2013.06.04 |
민화, 상상의 나라… (0) | 2013.05.28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 | 2013.05.27 |
완벽한 성공을 위한 3가지 (0) | 2013.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