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도시지형을 바꿀 제2외곽순환도로 2018년 준공
양주 50만 자족도시 실현의 에너지원인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양주의 도시지형을 완전히 바꿀 초대형 동맥,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는 4차로 총연장 263.4㎞로 양주-포천-화도-양평-이천-오산-봉담-송산-안산-인천-김포-파주-양주를 잇는 순환도로이며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지정, 전체구간 완공 시점은 2020년이다.
총 12개 구간에 약 8조5000억원의 민간투자 및 재정투자로 건설되는 이 도로망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북부의 허리를 동서로 연결해 이미 한계에 도달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대체하고,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탄력을 주는 호재로 기대된다.
특히, 양주~파주~김포 구간 50.71㎞는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이 구간을 이용하는 양주, 동두천, 연천 주민들의 이용부담은 민간투자사업 구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역발전에 숨통을 트는 단비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노선은 4차로 17.8㎞로 광적 덕도리-남면 경신리-남면 상수리-은현 용암리-회정동-봉양동-율정동-회암동을 거쳐 구리-포천민자도로의 옥정IC(옥정택지지구)와 양주IC(회암)로 연결되며, 나들목(IC)은 광적나들목(경신리), 덕정나들목(용암리), 양주나들목(율정동) 등 총 3개의 IC가 신설돼 백석과 광적, 은현과 남면, 회천 일원의 주변지역은 직간접적인 영향권 안에 포함된다.
따라서 옥정·회천·광석지구 등 신도시 조성 건설과 검준·남면·구암·경신·은남·홍죽 등 산업단지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장기적으로 볼 때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것이란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일례로 기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은 당장 물류비용 절감 및 경기남부 지역과의 교류, 바이어들의 1시간대 진입 등 기업 활동에 상당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또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양주 LG패션복합단지에서 옷을 구매한 후 다시 돌아가는데 필요한 시간이 종전보다 최고 1시간 이상 단축돼 지역의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김경수 도로과장은 “양주시 발전의 새로운 패턴을 그릴 수 있는 제2외곽순환도로는 동부지역의 택지중심의 주거형 도시와 서부지역의 산업형 도시를 연계한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다. 도시발전과 계획도시의 필수요건인 격자형 도로망이 완성되면 지역발전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며 “섬유산업이 집중돼 있는 시화, 안산, 부천, 반월 등의 인천지역과 활발한 교류는 물론 경인지역의 우수기업을 양주로 유치하는데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다”고 분석했다.
구리와 인천 민자고속도로 연결
http://blog.daum.net/jds503/2475
양주구간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파주)김포~인천민자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사업자로 지정된 서울북부고속도로(주)는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6월 공사 착공을 알렸다.
이에 따라 기존 국도 43호선 등을 이용해 서울에서 포천, 양주 등으로 이동시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구리~포천 간 통행시간이 1시간 이내로 30분 이상 단축된다.
특히 주말에 구리시(서울)에서 포천, 양주시 등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극심한 교통정체로 3~4시간 소요됐으나,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교통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연장 50.54km의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사업으로 총 2조59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주)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주)가 BTO방식(건설-이관-운영)으로 추진해 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새해 첫 날 1482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초기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인천∼김포 구간은 수익형민자사업으로 포스코건설 등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고 보조금과 보상비 43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조5130억원이 투입돼 2017년 공사가 마무리된다. 통행료는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시가지 통과가 불가피한 현재 도로망보다 거리는 7.6㎞, 통행시간은 40여분 단축될 전망이다.
오는 29일 양주설명회
제2외곽순환도로를 시행(대행)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월 25일 파주시에 이어 1월 29일 오후 2시 은현복지회관에서 양주시 구간 노선계획도 및 기본설계 추진현황 등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주최한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설계대행사 측이 나서 전반적인 개요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이후 기본설계를 확정져 2014년 실시설계 착공, 2015년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 착공, 2018년 북부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통일시대의 교두보 역할
지역개발과 도시발전의 중요요소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다. 그 중에서도 도로망 확보는 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군사적, 지역적 제한으로 인해 도로 개설이 지연되고 개발이 더뎠던 양주시에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설됨에 따라 600년 역사의 양주시는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교통요충지로서의 가치를 갖게 된다.
더 나아가 미래 통일시대에 북부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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