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지연되는 화성테마파크 사업…신세계화성에 자금수혈

 

신세계그룹의 첫 테마파크 프로젝트…총 투자액 4조6000억원 규모

2021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늦어져…올해 화성시에 마스터플랜 제출 목표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시행법인 신세계화성에 현재까지 1561억원 출자

 

신세계그룹의 종합 부동산 개발 기업 신세계프라퍼티가 경기도 화성시에 지어질 ‘화성국제테마파크(이하 화성테마파크)’의 사업시행 법인인 신세계화성에 잇따라 자금수혈을 하고 있다.

 

당초 작년 말까지 화성시에 제출할 계획이었던 마스터플랜(설계도) 제출이 대규모 사업인 만큼 고려할 것이 많아 다소 미뤄졌다. 신세계 측은 올해 안에 마스터플랜 제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화성테마파크 사업시행법인인 신세계화성에 지난 3월 135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3월 270억원, 9월에 117억원 등 작년에만 총 387억원을 신세계화성에 출자한 바 있다. 현재까지 신세계프라퍼티가 신세계화성에 출자한 금액은 1561억5000만원에 달한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그룹이 10년 넘게 끌어온 총 투자액 4조5693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테마파크 프로젝트로 연간 19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엄청난 수입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세계그룹에 있어서 중요한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 약 418만8746㎡(약 127만평) 면적으로 조성된다. 테마파크, 호텔, 골프장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은 2007년 이후 두 차례 무산된 바 있다. 과거엔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USKR)로 추진됐지만, 이후 10여 년간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신세계그룹이 이 사업에 참여한 것은 2019년부터다. 이 때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화성테마파크 사업시행을 위해 2020년 9월에 신세계화성이 설립되기도 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019년만 해도 2021년 착공,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완공이 목표였다. 하지만 예상보다 사업 진행이 늦어지면서 2021년에 착공하지 못했다.

 

여러 시설이 들어오는 대규모 사업인 탓이다. 지난해까지 제출될 것으로 기대됐던 마스터플랜 수립도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마스터플랜을 올해 안에 완성해 제출하는 것이 현재 신세계 측의 1차 목표다. 신세계화성이 마스터플랜을 사업부지가 있는 화성시에 제출하면, 화성시가 이 마스터플랜을 인허가권자인 경기도에 제출하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현재 마스터플랜 완성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화성테파마크 사업이 워낙 대규모라 고려할 것이 많아 늦어졌지만, 올해 안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화성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한 협의 일정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외비며 확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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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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