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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흥

시흥시 월곶동 달월역 정차 방안강구

by SL. 2013. 8. 4.

수인선 달월역 '정차' 해결 방안 찾자

시흥시-시의회-철도공단-월곶주민들 '민관 간담회'

 

 

 

경기 시흥시 오이도에서 인천 송도까지 연결하는 수인선 구간 중 달월역 정차가 재검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월곶역 무정차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월곶 주민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과 시흥시, 시흥시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일 시와 월곶1~4통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원들에 따르면 최근 시흥시청에서 시 관계자를 비롯해 철도공단 관계자, 시민대표, 종교계 대표, 지역구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월역 조속 정차를 위한 민,관 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갖고 달월역 무정차 배경에 대한 각 기관간의 입장 청취와 함께 향후 계획 등을 협의했다는 것.
 
김영철 의원(군자.정왕본.정왕1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주민들은 “7년 전인 지난 95년부터 논의가 시작돼 전철 개통시 당연히 정차 할 것으로 알고 있던 달월역을 철도공단측이 일방적으로 무정차를 결정한 것은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잘못한 행정”이라며 달월역 정차를 요구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종교계 인사와 시민대표들은 “국가기관의 행정이 경제 논리만 우선시 한다면 사회적 약자가 설 곳은 없다”며 “월곶동은 교통 약자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철도공단은 주민과 한 처음의 정차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시흥시 관계자도 “달월역 앞의 군자 배곶 신도시 조성 사업이 시작돼 개발 업체도 선정된 상태”라며 “개발 완료 시점의 여객 수요에 대비해 조속한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철도공단 광역사업부 김종호 부장은 “협의당시 결정된 설치 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책임은 통감한다”며 “다만 2009년 말 조사시 부족으로 판단한 여객수요가 시흥시의 주변 개발 계획에 의거해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그 자료를 받는 대로 설계에 반영해 역사 건설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주민들은 회의 결과가 긍정적이며 대화를 통한 달월역 정차 실현이 가능하다고 판단, 6월 30일 수인선 전철 개통에 앞서 6월 29일 인천 송도역에서 개최 예정인 개통식 장 항의 집회를 취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월곶발전협의회 회원들은 수인선 개통 기념식이 열리는 송도역에서 달월역 무정차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지난달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낸바 있다.
 
월곶동 1~4통 주민 400여명은 지난달 10일 달월교회에서 ‘주민 보고회 및 출정식’을 갖고, “철도공단의 ‘이용객이 적다’는 무정차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달월역 무청차 개통, 우리 주민 온 몸으로 막아낸다’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달월역 개통을 요구해왔다.
 
한편, 주민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주민. 시흥시, 시의회가 한목소리로 철도공단을 압박함에 따라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낸 만큼 추이를 지켜본 후 달월역 개통이 지연될 경우 재차 투쟁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