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6
고성군 통일부·국토부에 건의
고성군이 제진역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행 철도를 시험운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군은 5일 2007년 5월17일 제진역에서
금강산까지 철도를 복원해 시험운행까지 이뤄졌지만 북한의 일방적인 거부로 중단됐다며 남북의 공동이익 창출을 위해 철도 시험운행을 재개할 것을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2006년 3월 준공된 제진역은 현대화된 역사와 남북 철도 연결, 물류기지인 12만
5,000여㎡ 규모의 공용야드,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CIQ) 등 국제적 교류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완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1단계로 제진역을 출발하는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해 모스크바를 갈 수 있는지 시험운행하고, 2단계로 물류 중심의 철도 개설을 통한
남북의 공동이익 창출 및 남북 신뢰, 3단계로 인적·물적 철도를 개통해 남측 동해선 철도와 북측 철도 개량 및 현대화로 통일을 대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윤승근 군수는 “제진역을 출발한 시베리아 철도를 활용하면 국가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만들자”고 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5030500046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이를 뒷받침할 경원선과 동해북부선 철도에 대한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강원도와 강원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ASEM 회의에서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잇기 위해선 고리가 끊어져 있는 북한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닫힌 문을 열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하루 빨리 나서도록 아시아와 유럽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될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추진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원도와 기획재정부는 24일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서 ‘GTI국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함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의 연결 과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는 한반도 종단철도(TKR) 노선은 3개축이다. 경부선과 경의선을 잇는 부산∼서울∼문산(이상 남측구간)∼신의주(북측구간 노선(945㎞), 경부선과 경원선을 이용한 부산∼서울∼철원(이상 남축구간)∼평강∼청진∼두만강 노선((1313㎞), 동해북부선을 잇는 부산∼강릉∼남고성(이상 남측구간)∼북고성∼원산∼나진∼두만강 노선(1351㎞)이다.
이 중 동해북부선 연결 노선이 최적의 한반도 종단철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 노선은 남·북·러 천연가스(PNG) 교역 사업과 연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SRX와 북방물류 전진기기 강원도’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륙횡단철도 연결시 해상 수송과 비교해 수송기간은 8∼10일 단축되고, 운임도 TEU당 744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박사는 “경원선의 경우, 북측의 주요 군시설을 지나가야 하는 만큼 쉽지 않아 동해북부선을 연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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