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13
국토부 자료 분석 올림픽 개최지 강릉·평창 중심 `사자' 열풍
외국인 동해안 땅 집중 매입
경제자유구역·복선전철 추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영향
작년 말 기준
2,087만㎡ 소유
외국인들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땅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12일 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누적 외국인 소유
토지는 2,087만3,980㎡로 속초시 면적(1억529만㎡)의 5분의 1에 달했다. 강릉이 603만5,647㎡로 가장 많았고 삼척(220만㎡),
영월(195만㎡), 홍천(191만㎡), 횡성(125만㎡)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토지 매입은 2013년 주춤했으나 지난해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과 평창을 중심으로 `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강릉의 외국인 소유 토지는 2012년
542만6,932㎡에서 2013년 539만1,790㎡로 다소 줄었지만 지난 한 해는 64만3,857㎡가 늘었다. 미국인들이 64만㎡를 매입하며
외국인 토지시장을 주도했다. 국내인의 국적 변동이나 증여·상속으로 인한 토지면적 증가 외에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원주~강릉 복선전철 추진,
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 건설 효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평창에는 차이나머니가 대거 풀리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평창의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97만2,426㎡로 전년(68만3,731㎡)에 비해 28만8,695㎡가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이 85%가 넘는 24만6,321㎡를 사들였다. 평창의 중국인 소유 토지도 37만9,295㎡까지 늘어 미국인 소유
토지(33만2,345㎡)를 앞질렀다.
중국인들은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인근 지역인 봉평면 유포리와 대화면 신리 등의 땅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도내 토지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등으로 외국인들이 제주도와 함께 가장 매력 있는 투자지역으로 꼽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그동안 경쟁력을 발휘했는데 향후 땅값 상승세 및 정부의 외국인 투자 관련 정책이 강원도 토지시장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는 전국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 234.74㎢의 8.9%로 경기(17.1%), 전남(15.7%),
경북(15.2%), 충남(9.1%)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401&aid=2150212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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