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23
SOC 공약 합격점
원주~강릉철도 2017년 개통 순항
동해북부선 단절구간 연결 전망
오색케이블카 설치 기대감
높아
올림픽 지원 부족
문체부 소극적 지원·엇박자
대회지원위 추진 동력 떨어져
수도권 규제완화 따른
우려도
박근혜 정부가 오는 25일로 출범 2주년을 맞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12월 대선에서 도내 유효투표의 61.97%(문재인 후보
37.53%)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었다.
■철도 공약 합격점=박근혜 대통령의 `8대 강원도 공약' 중
1번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추진이었다. 이 공약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 삐걱거렸지만 최근 청신호가
켜졌다.
청신호에는 `필요한 SOC는 미래 가치를 봐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소신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여주~원주 철도 역시
이 같은 시각으로 볼때 추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원주~강릉 철도는 2017년 개통을 위해 순항 중이다.
박근혜 정부의 남은
3년 동안 철도사업 과제는 동해북부선철도, 경원선철도 남측 구간, 금강산선 철원~유곡간 연결사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는 8월까지 확정될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이들 사업이 반영돼야 한다.
박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통일대박,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에 따라 강원 동해안권을 통한 북방경제 진출 기대감과 필요성도 높아졌다.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 의지도 긍정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춘천 레고랜드를 `관광개발 분야의 외자유치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두
차례 무산됐던 오색 케이블카에도 최근 청신호가 켜졌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혼선=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대한 전폭적 지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부처에 지시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준비과정에서의 삐걱 소리는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대통령의 지시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 실무선에서 변질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정부의 소극적 지원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까지 만들어 냈다.
이완구 총리 임명 이전까지 총리 후보가 잇따라 낙마하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지원위원회의 동력이 저하된 점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잇단 인사 잡음과 재난 발생, 정윤회 문건 유출사건 등이 국가발전 전략
추진력을 약화시켰고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박 대통령의 강원도 공약인 살기좋은 접경지역 만들기, 설악권 일대
복합관광중심지로 육성 등도 현재로선 현 정부 임기 내에 가시화될지 불투명하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지역간 불균형 심화 우려도 최근 들어
커지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노승만 선임연구위원은 “국토 균형발전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전략은 집중과 선택을 지향해야
하지만 국토 개발은 수도권과 서남해안권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강원 동해안권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 강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베리아행 철도 시험운행 나서자 (0) | 2015.03.08 |
---|---|
3개 고속道 내년 하반기 개통 (0) | 2015.03.04 |
외국인들 강원도 눈독 들인다…동해안 땅 집중 매입 (0) | 2015.02.14 |
득(得)일까 실(失)일까?…차이나 머니, 강원도로 몰려온다 (0) | 2015.02.02 |
강원도내에서 원주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이유를 들여다 보니 (0) | 2015.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