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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독도는우리땅!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할려면 제대로 해라.

by SL. 2012. 10. 26.

구글, 동해도 `일본해` 표기… 정부 공식대응 나서

 

구글이 지도 서비스 `구글 맵'(maps.google.com)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지운데 이어,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부가 공식 대응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구글맵에서 독도ㆍ다케시마, 동해ㆍ일본해, 센카쿠ㆍ댜오위다오ㆍ댜오위타이, 페르시아만ㆍ아라비아만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 이후 구글 맵에서 영어로 `Dokdo'를 검색하면 독도의 지도만 표시될 뿐 한국 주소는 나타나지 않는다. 섬 명칭도 영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다. 최근까지만 해도 구글에서는 독도의 지도와 함께 한국 주소(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63)가 검색 결과로 나왔다.

일본해 표기는 이번에 업데이트를 하면서 새로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East Sea'로 검색하면 과거 버전에는 지도상에 아무런 표시가 없었지만, 이번에 `일본해(Seaof Japan)'라는 표기가 추가됐다.

구글은 이에 대해 논쟁지역에 관한 내부 정책에 맞춰 일부 지역에 대한 표기를 업데이트 하면서 생긴 결과로, 어떠한 정부의 요청과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비드 막스 구글 아태지역 제품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에 독도ㆍ다케시마, 동해ㆍ일본해, 센카쿠ㆍ댜오위다오, 페르시아만ㆍ아라비아만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 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동시에 지역 연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구글측에 시정을 요구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면서 "구글의 새 방침을 인정할 수 없으며 우리 정부가 부여한 독도 주소가 표기돼야 한다고 구글측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구글측은 (표기 변경에 앞서) 지난 18일 새로운 방침에 의해 표기를 하겠다는 것을 우리측에 알려온 바 있다"면서 "해당 재외공관에서는 설명을 듣는 즉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