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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사업/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고속도, 하남~안성 구간 올해 12월 개통

by SL. 2022. 3. 18.

71㎞·6차로,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분기점1개소·초이IC·나들목 4개소

 

경기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 하남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1단계 구간(71㎞)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12월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 방향 하행선 진입로가 계획됐던 하남 초이IC의 경우 양방향 진입이 가능하도록 변경되면서 하남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8조1천억 원을 투입, 왕복 6차로, 연장 130.2㎞의 규모로 2024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지난 2017년 착공한 1단계구리~하남~안성 구간은 올해 12월 하순 개통이 목표다.

 

이 구간은 분기점(JCT) 1개소와 초이IC를 비롯한 나들목(IC) 4개소가 예정돼 있다. 당초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려던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부진한 사업속도를 개선하고자 2017년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변경되면서 1년 이상 속도가 빨라졌다.

 

하지만 초이IC 기본설계(안)에 서울(구리)방향 상행선 진출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서하남JCT의 경우 하남에서 성남 방향으로 진행 시 서울 방향 및 세종 방향 이용을 위한 진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채 설계됐다.

 

또 고속도로 개설로 인해 교통편의를 기대했던 하남지역의 경우 진·출입로가 초이IC 단 한 곳뿐으로 구리(포천)방향 상행선도 IC가 단 한곳도 없어 시민 불편이 예상돼 왔다.

 

이에 따라 방아다리터널 확장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기술적인 난제 등을 이유로 개설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던 한국도로공사가 입장을 바꿔 초이IC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토록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개설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진출입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 교통의 관문인 하남과 세종을 직결, 하루 약 10만 대(2046년 기준)의 대규모 교통량을 처리하는 국토 간선도 로망으로 각종 첨단 고속도로 기법이 적용되는 IC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하이웨이를 구축하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이전까지 100분이상 소요됐던 서울~세종간 이동시간이 70분대로 단축되면서 시계인  중부·양양간 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혼잡구간의 교통량이 흡수되면서 시민의 교통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절 통행료 무료화 재원 등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정적 기반 강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비용 6조7천억원 가운데 정부가 용지비 1조 4000억원을 부담하고 건설비 5조 3000억원은 100% 민자로 조달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 도입한 ‘손익공유형 민자사업(BTO-a)’방식으로 추진해 조달자금 금리를 낮추는 등 통행료는 최근 건설된 민자도로 대비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새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중부고속도로 혼잡구간이 60% 정도 줄고 통행속도는 시간 당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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