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권 개발 박차…경기도 '문전옥답' 중국 시장 일궈
한중 수교 20년을 맞는다. 경기도는 19년전 중국과 처음 교역을 시작했다. 1993년 10월 중국 야오닝성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다. 1990년대 초반 수 만명에 불과했던 경기도내 중국관광객은 지난해 83만명으로 급증했다. 경기도와 중국간의 무역 규모도 2010년 기준으로 5백억달러에 달한다. 중국과의 무역 및 교역은 주로 서해안 평택항 등을 통해 이뤄졌다. 서해안은 자원이 풍부한 중국 동부 연해 지역과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서해 앞바다에 일본과 중국 등 3억명이 넘는 시장을 보유한 셈이다. 경기도도 서해안권 9천169㎢의 광활한 땅에 56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경제활동인구만도 전국의 36.4%에 달한다. 경기도의 성장은 서해안권과 함께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도 1978년 개혁 개방이후 30년 동안 연평균 8%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했고 2010년에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서해안 개발이 절실한 이유다.
경기도는 "중국은 경기도의 문전옥답이며 갯벌"이라면서 "중국의 급성장을 겨냥해 서해안권 개발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서해안을 대 중국 전진기지화 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그려놓은 상태다.
▶2020년까지 7조원 투자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서해안개발을 위해 사업비 7조2천690억원(국비 4조9천856억원, 도비 2조8천6억원, 시군비 250억원, 민자 1조9천77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환황해권 중심지로서의 지정학적 지위를 강화하고 신성장산업 동력 거점 및 동북아 물류·관광허브로서의 위상을 보유하기 위해 서해안권 발전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런 구상을 서해안권 개발을 위한 5가지 발전 전략에 담았다.
▶시화―평택―화성지구 전략특구 조성
경기도는 '녹색복합 신성장동력산업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시화―평택―화성지구의 전략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특구는 첨단녹색농업지역과 동북아지역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시화·화성지구에는 '그린에너지 연구단지'와 '관광휴양 거점'을 구축해 친환경농업단지로의 변화를 꾀한다. 그린에너지 연구단지, 녹색기술 테마파크, 친환경농업시설, 해양생태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평택지구는 '항만물류산업 거점'을 목표로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에 항만 배후 산업물류단지 및 관련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안산―시흥―광명―부천 거점도시 육성
안산, 시흥, 광명, 부천 지역은 지역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이 지역 철도, 도로 등 교통체계망을 강화하고 상업, 문화, 교육, 의료 등 광역생활권 기능을 보완한다. 이 지역에는 남북 간, 중심도시 간 기능을 보완해 주는 도시지원축과 전략지구 간 기능을 보완해 주는 산업지원축도 조성한다.
광명·시흥지구는 상업, 업무, 문화가 집약도시로 조성되고 안산은 시화MTV 등 광역산업지원지구, 화성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을 통해 글로벌레저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 스마트하이웨이 노선 구상도
▶경기만 스마트하이웨이 건설
경기만에는 스마트웨이가 건설된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급격한 교통량 증가로 인해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서해안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경기만 신성장 도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도로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만은 남북교류 존, 세계화 존, 산업화 존 등 3개 영역으로 구분돼 충남 당진에서부터 개성특급시까지 4개 구간의 스마트웨이가 건설된다.
당진 평택 29.7km를 연결하고 제2서해대교도 건설한다. 평택~화성~대부도를 잇는 37.km의 도로를 신설하고 대부도~영흥도~영종도 구간 41.1km의 노선도 신설해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남부지역 및 서해안 지역을 직접 연결 시킬 계획이다.
영종도~김포~개성 32.2Km구간과 영종도~강화~김포 43Km 구간 노선을 신설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강화), 개성을 연결시킬 예정이다.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
KTX 광명역 주변에 상업·업무·문화 등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는 역세권 개발도 추진한다.
KTX광명역은 지방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교통수단이 잘 구축됐고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개발 수요가 높다.
경기도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내 부지 7만2천472㎡에 광명역세권 복합타운을 개발한다.
복합타운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공동주택, 숙박·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도 건립된다. 도시지원시설용지 3만1천496㎡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는 4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 서해안권 전략계획 구상도
▶서해안 글로벌 빌리지 조성
안산, 시흥, 화성, 평택, 오산 등 5개지역은 글로벌 빌리지가 조성된다.
산업단지 및 공장 일대에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적 교류를 통한 결혼 이민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화성에는 비즈니스·여가·관광산업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체류 마을이안산·시흥 시화산업단지 인근에는 산업 노동자 및 이민자, 다문화가정이 살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이 조성된다.
평택·오산에는 미군기지 내 외국인들을 위한 유무형 지원시설이 들어서는 국제평화빌리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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