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IC 양방행 진입로 개설…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시민 불편 해소될 듯
서울 강동구를 출발, 하남시를 거쳐 세종시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세종방향 하행선만 진입로가 계획된 하남 초이IC의 경우 포천 방향 양방향 진입이 가능하도록 변경되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8조1천억 원을 투입, 왕복 6차로, 연장 130.2㎞의 규모로 2024년 전 구간 완공 예정이다. 이 구간은 분기점(JCT) 1개소와 초이IC를 비롯한 나들목(IC) 4개소가 예정돼 있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정부의 재정사업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초이IC 기본설계(안)에 서울(구리)방향 상행선 진출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서하남JCT의 경우 하남에서 성남 방향으로 진행 시 서울 방향 및 세종 방향 이용을 위한 진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채 설계됐다. 또, 고속도로 개설로 인해 교통편의를 기대했던 하남지역의 경우 진·출입로가 초이IC 단 한 곳뿐으로 구리(포천)방향 상행선도 IC가 단 한곳도 없어 시민들 불편이 예상돼왔다.
하지만 방아다리터널 확장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기술적인 난제 등을 이유로 개설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던 한국도로공사가 입장을 바꿔 초이IC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토록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개설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진출입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고덕과 하남시 초이동을 연결하는 13공구(3.99㎞)의 공정률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7.2%로 다른 공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과 겹치면서 서울 강동구와 갈등이 원인이라는 게 도로공사와 건설업계의 전언이다.
한편, 하남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하남시 시계인 중부·양양간 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혼잡구간의 교통량이 흡수되면서 시민의 교통 불편은 물론,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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