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후단 서울시 용역 결과 2월로 미뤄…하남·강일 주민 연대 투쟁도 불사
서울시, 수십 개의 안건 포함해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사항으로 다른 사안까지 겹쳐 늦어져
이현재 의원, "하남연장 국가교통망계획에 확정돼 강일역도 신설되는 것…국토부·서울시와 협의해 방향 잡겠다. 3기 신도시 지정 남양주 양정동 연장선도 국가교통망계획에 포함된 만큼 정부가 제시한 예타 간소화 약속 지켜야
당초 12월 발표예정이었던 지하철 9호선 4단계 후단에 대한 서울시 용역 결과 발표가 내년 2월로 늦어지면서 하남시민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10월 23일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들어가면서 12월 중 발표하기로 했던 9호선 4간계 후단(샘터공원~강일)에 대한 결과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도시철도망의 경우 2019년부터 시행되는 사항으로 법령에 따라 올해 내에 마무리되어야 하지만,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서울시의 주택공급 활성화 계획 등을 반영하기 위해 불가피 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도시철도망 계획이 수십 개의 안건을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사항이니만큼 다른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느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은 "서울시의 최종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부가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가재정법’에 따라 입찰방법에 대한 국토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의 심의와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거쳐야한다."며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시공업체 선정, 공사비, 기간을 확정하는 과정에만 최소 1년이 걸린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3기 신도시의 경우 예타를 간소하게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지구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남양주 양정동 구간을 위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것"이라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남시와 강일동 주민들의 주민 연대 투쟁도 검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9호선 4단계 후단 구간은 서울 강동구 고덕2동 샘터공원에서 강일4보금자리지구, 미사강변도시를 지나 남양주 양정)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고덕에서 현재 건설 중인 하남선 복선전철과 환승된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과 김추경 강동구 지하철9호선 유치위원회 위원장 등은 지난 12월 2만8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서울시장 등을 만나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지난 5월 기재부 예타도 통과됐다.
이현재 의원은 "9호선 하남연장이 국가교통망계획에 확정됐기 때문에 강일역이 신설되는 것"이라며 "예타 결과 B/C(기준치)도 1.0이상 나오지 않을 경우 내년 3월 출범하는 광역교통위원회 통해 조정하는 방향으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계획으로 기 반영된 하남연장구간과 4단계 후단인 서울시구간이 동시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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