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6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양, 인제, 내촌, 동홍천 등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개통한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는 홍천과 인제군을 거쳐 양양군으로 이어지는 연장 71.7km 4차선 고속도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동홍천~양양 구간은 자연훼손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73%(52.3km)가 교탕·터널 등 구조물로 계획됐다.
또한 방태산과 점봉산 자락을 관통하는 인제터널은 총 연장 11km 구간으로 내년 준공 시 국내 최장거리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터널이 될 전망이다. 인제터널을 포함해 동홍천~양양이 개통되면 서울부터 동해안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특히 양양군은 고속도로 개통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곳으로 개발행위 허가와 건축인허가 건수가 증가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양양 일대는 개발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지역 내 개발행위 허가 건수는 2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일반 신·증축 인허가 건수 역시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24건을 기록했다. 최근 하조대해변과 양양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신축 호텔 착·준공과 아파트 외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인제군은 국도 44호선과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와의 접근 도로망을 개선하고 오는 2018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국도 44호선 주변을 ‘하늘내린거리’로 개발해 이용객(관광객) 유입을 높일 계획이다. 관계부처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휴게소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며 인제 IC 주변 개발도 계획됐다.
뿐만 아니라 동홍천IC가 위치한 홍천군은 지난달 제3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전국 최초의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됐다. 홍천군은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242억 원을 투입해 홍천군 내촌면, 내면, 서면 등에 전월생활형과 산림휴양형, 농업경영형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며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적극 활용해 귀농·귀촌 특화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원도 > 속초·양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에 41층짜리 호텔를 건립한다는데 (0) | 2016.09.05 |
---|---|
속초 KCC 스위첸’ 모델하우스 3일간 2만명 몰려 (0) | 2016.09.05 |
동서고속화철도 확정... 속초 ‘세컨하우스’ 급부상 (0) | 2016.08.25 |
인구 30만 거점도시 도약 기회 (0) | 2016.07.14 |
양양공항 20개 노선 운항…공항 활성화 '탄력 (0) | 2016.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