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 사상 최대 50조원대 투자

 2013.05.09

 

삼성그룹이 올 해 50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이건희 회장이 워싱턴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조찬 간담회에서 밝힌 투자확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대규모 투자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만들어 다음 주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 올해 투자 사상 최대 50조원대로 늘린다

2013.05.09

 

▲ 이건희(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4일 부인 홍라희 여사와 미국 출국길에 나서고 있다./조선일보 DB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1,500,000원▲ 12,000 0.81%)회장이 투자 확대라는 ‘선물 보따리’를 내놓았다. 애초 밝힌 올해 투자 규모보다 2조원 가량 늘어난 50조원대의 사상 최대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것.

이건희 회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방미 수행경제인 조찬 간담회에서 “투자와 일자리를 최대한 더 늘려 우리 경제를 튼튼히 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삼성이 창조경제의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올해 50조원대 규모의 사상 최대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은 정부 측에 48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보고했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6일 귀국 자리에서도 “(삼성이)작지만 도울 일이 있으면 새 정부를 돕겠다”고 말해, 새 정부의 경제활성화 방침에 맞춰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편 삼성은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창조경제 프로젝트’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