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올해 50조원 투자…삼성전자, 전체 투자의 ‘절반’

2015-01-14

  

 

 

삼성그룹이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전자를 주축으로 50조원 대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4일 “2012년 이후부터 그룹차원에서 투자규모에 대한 수치나 증감 등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그룹차원에서 늘었다거나 줄었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은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초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그룹 기획총괄사장단 간담회’를 마친 뒤 ‘50조원 수준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25조원 가량을 설비 확장이나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룹 전체 투자규모의 50%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올해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라인 1기를 착공하는 등 반도체 사업에 약 15조원, 디스플레이 부문에 7조원 가량 등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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