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8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최첨단 반도체 라인이 평택에 들어서 2017년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10월 6일 오전 10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공재광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장당동 평택고덕산업단지 현장사무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전자의 평택고덕산업단지 조기가동을 위한 투자 및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10년 12월
23일 경기도와 평택시·삼성전자·경기도시공사가 산업단지 395만㎡(120만평)을 일괄 공급하는 방식으로 입주협약을 체결한 후 모든 사항을
비공개로 진행해오다 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입주업종을 밝혔다.
특히 당초 예상했던 2018년 말 신규 반도체 라인 가동보다 1년 이상
빠른 2017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최첨단 반도체 라인 가동계획을 밝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삼성전자 협력업체 입주 산업단지 조성계획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 대비 1년 이상 앞당겨 조기투자를 결정한데는 경기도와 평택시의 끊임없는 조기투자 요청과 최근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 대비 1년 이상 앞당겨 조기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 첫 사업인 차세대 최첨단 반도체 라인의 2017년 하반기 가동을 위해 전체 395만㎡(120만평), 산업용지 283만㎡(86만평)
가운데 79만㎡(30만평)를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나머지 산업용지는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 추이를
봐가며 바이오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등 신수종 사업에 추가 활용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기투자 및 지원협약 체결은 지난
2012년 7월 분양계약 체결 이후, 약 26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삼성전자는 2015년 상반기부터 착공해 2017년 하반기에 라인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반도체 라인 착공이후 2017년까지 1단계로 15조 6000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에서도 이번 삼성전자 평택공장의 반도체 라인가동에 필요한 전력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어서 2017년 하반기 공장 가동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삼성의 조기투자를 126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라며 “조기투자에 따른 기반시설 등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을 연이어 만나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의 조기 투자를 요청한바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삼성 투자를 계기로
관내 기업체와 연계 시너지효과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평택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평택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반도체 산업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조기투자를 적극 지원해 준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평택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신규 반도체 라인 건설 및 설비투자’에 따라 국내 관련 산업의 ▲생산유발은 약 15조원 ▲고용창출은 약 8만 명이 예상되고
본격적인 반도체 생산이 시작되면 추가적으로 ▲약 26조원의 생산유발과 ▲7만 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외 협력사와 고객사 유치로
평택지역 경제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은 2011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생산유발계수와 고용유발계수를 기준으로 예측한
것이다.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 일문일답
- 평택반도체라인에서
생산될 제품?
=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규모가 부족해 신규 라인이 필요하게 됐다. 아직
전체적인 라인운영 계획과 구체적인 제품의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평택이 기흥사업장과 화성사업장과 함께 중요한 첨단 반도체 생산 지역이 될
것이다.
- 새로운 라인
건설의 목적?
= 현재 반도체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으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가라인
건설을 통해 향후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평택사업장은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신규라인
규모는?
=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할 수 없지만 미래 기술과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검토
중이다.
- 초대형 라인인 만큼
공급과잉에 의한 치킨게임 재현 가능성은?
= 라인운영은 시황에 따라 조절할 것이다. 최첨단 기술과 최고의
품질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투자입니다.
- 완공 시점에
450mm와 EUV 등 차세대 공정을 적용하는가?
= 450mm는 기술이 충분히 개발되지 않아 구체적인
적용계획은 아직 없다. 그러나 미래 양산기술 도입 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 가능한 첨단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 450mm
웨이퍼 적용 시점?
= 현재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기 어렵다. 반도체 제조사·장비업계 등 업계 전반의 협력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당초 예상보다 도입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 평택 투자에
대한 세부내용?
= 2017년까지 부지조성·신규단지 인프라·라인 건설에 5조 6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10조원의 설비투자를 포함해 1단계 투자규모는 모두 15조 6000억 원이 예상된다.
이 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라인
외 추가라인 입주?
= 향후 투자계획은 확정된 것이 없다.
- 다른
관계사·사업부문 입주?
= 다른 사업 입주 계획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타 관계사의 확정된 입주
계획은 없다.
- 평택단지에
100조를 투자한다던데 추가투자 계획?
= 현재로서는 반도체 1개 라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얼마다’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렵다.
- 시안 공장
등 해외 투자에 영향?
= 이번 투자는 반도체 경쟁력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 진 것이다.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의 균형 있는 투자를 통해 최적의 글로벌 생산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 이번 투자의
윗선 의지 반영은?
= 어느 한 분의 의지라기보다는 회사 경영진들이 모여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했다.
- 정부와
경기도에 바라는 점?
= 이번 투자를 위해 인프라 구축·인허가 문제 시 많은 부문에서 지원해 주신 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반도체 산업은 투자 타이밍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사업으로 관련 인프라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들이 종합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삼성전자도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 화학물질을
대량사용하는 공장이 들어서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환경안전 부분은
삼성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주변 환경에 무해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며 경기도·평택시와 협력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될 것 같다.
- 이번 투자로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효과?
= 이번 투자로 국가 경제에 직간접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반도체 라인 건설과 설비투자에 따라 국내 관련 산업의 약 15조원 생산유발과 8만 명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본격적인 반도체 생산이
시작되면 추가적으로 약 26조원의 생산유발과 7만 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1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생산유발계수와
고용유발계수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또 국내외 협력사 및 고객사 유치로 지역경제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평택사업장
기공식 일정?
= 제반 준비를 마무리하고 2015년 상반기 중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착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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