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11
STX건설 이행증서 제출, 엘엘개발 내주 착수보고
재원확보 등 여전히 의문
춘천 레고랜드코리아 테마파크 시공사로 선정된 STX건설이 지난 2일 시행사인 엘엘개발(주)에 착공계를 제출하는 등 본공사 돌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시공사는 이번이 세번째다. 2012년 이 사업이 추진된지 7년간 착공식만 두차례 있었다. 일각에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반신반의하는 이유다.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은 이미 6·13 도지사 선거 쟁점으로 부상한 상태다.
STX건설은 계약조건으로 테마파크 책임완공 약속과 함께 공사이행보증보험증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엘엘개발은 빠르면 다음 주 중으로 춘천시에 건축착수보고를 한다. 시공사가 책임완공 약속과 함께 공사이행보증증서를 제출함에 따라 테마파크와 주변부지를 포함하는 춘천 호반(하중도)관광지 조성사업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남은 문제는 재원 확보 여부다. 시공사가 책임완공을 약속했지만 결국 공사비 1,5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힘들다. 도가 보증을 선 2,050억원도 상환해야 한다. 이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당초 예산 확보 없이 테마파크 주변부지를 매각해 공사비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도가 보증을 선 2,050억원 중 남은 1,000억여원을 본공사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도가 도의회에 동의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앞서 시공사로 선정했던 현대건설, 대림건설과 계약이 모두 중도 해지된 것도 공사비 확보에 난항을 겪어서다.
결국 테마파크 주변부지 매각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
도는 레고랜드 주변부지 11만6,000평 매각작업에 곧 나설 계획이다. 이 부지는 2017년 감정평가결과 3,400억원 규모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춘천대교) 완공 후 가치가 상승해 4,000억원 선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재원확보 문제에 대해 공적인 보증절차로 우려를 씻겠다는 입장이다.
시공사를 두 번이나 선정했다 계약을 해지했던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겠다는 의미다. 도 관계자는 “올해 초기 공사비는 200억~300억원이면 가능하다. 확실한 재원조달 계획과 공적인 보증절차로 그동안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101&aid=2180510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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