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오토캠핑장, 벌써부터 인파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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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성수기 인터넷 예약 모두 완료
12일 오전 강원 고성군청 관광과엔 “오토캠핑장 인터넷 접속이 느린 것 같다”는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고성군이 이날 오전 9시 송지호 오토캠핑장의 성수기 인터넷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1만여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빚어진 일이다.
해변(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겹친 성수기 인터넷 예약은 단 몇분 만에 거의 끝이 났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예약은 모두 완료됐고, 자녀들의 방학기간 전인 7월 중순 일부 날짜만 몇 자리 남아있을 뿐이다.
차량 90대를 동시 주차하고 야영을 할 수 있는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지난 1일 개장해 오는 10월7일까지 운영된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오토캠핑장 90개 자리 중 86개가 찰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찾은 이문성씨(46·서울 송파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2주 간격으로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고 있다”며 “이곳은 거리가 멀긴 하지만 워낙 경치가 좋아 자주 방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개장 첫해인 2007년 5000명이 찾은 이후 2009년 1만3448명, 지난해 1만8753명 등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성군 관광과 김남일씨(44)는 “주말 2만8000원, 해변개장 기간 3만원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성수기인 해변개장 기간에는 전력수급을 고려해 텐트를 제외한 캠핑카, 카라반 등의 이용은 통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도 북새통을 이루긴 마찬가지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이용객만 4만2015명에 이른다. 캠핑족들로부터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예약신청은 2개월 전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있다. 동해시 시설관리공단 관광경영팀 김동억씨(40)는 “지난해 9만9075명이 이용했는데 올해는 예약률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 12만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내 50여개 캠핑장 가운데 고성군 송지호, 동해시 망상 등 해변에 위치한 오토캠핑장이 가장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는 등 각광을 받자 동해안 각 시·군들도 해안가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 문의 : 010-294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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