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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KTX서울~속초간고속전철

동서고속철 환경부안<설악산국립공원 우회 노선> 국방부도 “불가”

by SL. 2019. 3. 27.

“대규모 부대 이전 안 돼” 반대 입장 공식 통보
총리실 지원사격 이어 미시령 관통안 명분 얻어
도·국토부 이번 주 환경부에 보완서 제출하기로


속초 동서고속철도에 대해 국무총리실의 지원사격(본보 26일자 1면 보도)에 이어 국방부도 환경부안의 불가 입장을 도에 공식 통보하면서 사업 재개 국면으로 기류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환경부가 제시했던 설악산국립공원 완전 우회안에 대해 대규모 부대 이전은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이 담긴 공문을 도와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이같은 국방부 입장에 따라 도와 국토부는 기존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명분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도와 국토부는 신임 최정호 장관의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중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키로 했다. 환경부 내부 기류도 변화가 감지된다. 환경부는 국토부에 보완을 요구한 것과 관련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안의 향후 국립공원위원회 상정 및 통과를 위해서는 노선의 불가피성을 입증하는 등의 명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재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무총리실은 지난 24일 비공개 당정회의를 열어 미시령터널 하부 통과안이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내 여론이 악화일로를 걷자 국무총리실과 여당이 전국의 여러 이슈 중 동서고속철도 추진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안태경 도 건설교통국장은 “최근 동서고속철도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토부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조속히 보완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101&aid=21903260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