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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유치 영향으로 평창의 땅값이 지난 50개월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by SL. 2013. 12. 7.

2013-08-05

 

땅값 `동계올림픽의 힘'

 

강원일보, 지가 상승률 분석

도내 50개월 연속 상승

누적 상승률 5.461% 달해

주개최지 평창 8.498%로 1위

개발 호재 춘천·원주 2, 3위

 

 

동계올림픽 유치 영향으로 평창의 땅값이 지난 50개월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일보가 국토교통부의 지가 상승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도내 땅값은 전월 대비 0.13% 올라 2009년 5월 이후 50개월 연속 상승, 누적 상승률 5.461%를 기록했다. 이 기간 땅값 누적 상승률 분석 결과 18개 시·군 중 평창이 8.498%로 1위를 차지했다.

평창의 땅값이 크게 오른 것은 `동계올림픽의 힘'이다. 실제 2009년 5월~2011년 6월 평창의 땅값은 2.487% 오르는 데 그쳤지만, 2011년 7월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24개월간 6.011%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교통망 개선과 각종 지역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춘천과 원주가 2·3위에 올랐다.

춘천은 2009년 이후 고속도로, 복선전철 등 교통망 개선과 함께 도내 최고층 아파트 건설, 레고랜드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총 7.971% 상승했다. 원주도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혁신·기업도시 개발사업 등이 잇따라 진행되며 6.97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과 횡성은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 동계올림픽 관련 SOC사업 등의 추진으로 각각 6.481%, 6.088%씩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일부지역의 땅값 상승률은 저조했다. 동해(0.912%)와 태백(0.216%)은 지난 50개월간 1%의 상승률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양구(1.899%), 철원(1.647%), 화천(1.356%) 등 영서 북부지역은 1%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 같은 땅값 상승에도 토지거래는 제자리걸음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땅값이 오르던 2009년 하반기 토지거래량은 총 6만2,402필지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이후인 2011년 하반기(6만2,479필지)와 비슷했다. 또 올해 1~6월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5만4,892필지로 오히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www.r114.com)의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혁신도시 개발 등 도시별 이슈가 명확해 땅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호가위주의 상승세로 거래량은 늘지 않고 있어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87&aid=0000459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