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2
현대건설, 하남감일지구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수주
GS건설, 양주옥정 공공임대리츠는 대림산업 꺽고 낙찰
뉴스테이 4차 공모는 포스코건설, 현대엔 새롭게 가세
대형건설사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중인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공임대리츠 △LH 보유부지 활용 뉴스테이 등의 민간투자방식 주택사업에 몰리고 있다.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일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LH의 민간투자방식 주택사업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서다.
12일 LH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하남감일지구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건설은 LH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사업 협의체를 구성한 뒤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주택을 건설·분양해 각 사의 투자지분에 따라 수익을 분배·정산하는 방식의 공공-민간 공동사업이다. 건설사 입장에서 땅값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공사비를 조달해야 한다. 공사비는 분양대금으로 조달가능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하남미사 A27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화성동탄2지구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GS건설이 화성동탄2 A90블록, 금호산업이 화성동탄2 A91블록, 한양이 양산물금 40블록 등을 따낸 바 있다.
이어 진행된 양주옥정 A21-1·2블록 공공임대리츠 사업자 선정 평가에서는 GS건설(금호산업) 컨소시엄이 대림산업(태영건설, 고려개발) 컨소시엄을 누르고 수주에 성공했다. 또 제천강저 B2블록 공공임대리츠는 계룡건설산업이 한화건설을 누르고 따냈다.
공공임대리츠는 리츠가 LH의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 건설·임대 등을 추진하고 LH는 미매각된 주택에 대한 매입확약을 제공하고 자산운영회사(AMC)로서 사업을 총괄관리한다. 미분양이 날 경우 LH가 사주는 구조여서 분양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LH가 보유중인 부지를 공모해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를 공급하는 사업도 대형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업자가 이미 선정된 1·2차 공모의 경우 대우건설, 대림산업, 금성백조주택, 롯데건설, 우미건설 등이 참여했고 지난해 말 공모가 끝난 3차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새롭게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진행중인 4차 공모에는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롯데건설, 금호산업, 호반건설, 우미건설, 대방건설, 한양,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가세할 전망이다.
뉴스테이란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도심 공공부지나 LH의 보유택지를 공급한 후 소득기준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입주자 모집에 신청을 해 당첨이 되면 8년을 거주할 수 있다. 사업자가 분양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8년 이상 장기거주도 가능하다.
이처럼 대형건설사들이 LH의 민간투자방식 사업에 전력하는 것은 발주처인 LH가 상당부분 리스크를 보완해주는 사업모델인데다 새로운 유형의 사업방식이어서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경기가 꺾이면서 올해 실적 유지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에 공격적인 수주에 나선 것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내 시행사가 발주한 아파트 분양사업을 수주했다면 미분양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지만 LH 민간투자방식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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