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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과잉 현실로.. 미분양주택 5만가구 육박

by SL. 2015. 12. 29.

2015.12.29

 

전국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하며, 올해 주택시장에서 제기된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724가구로 10월(3만2221가구)보다 54.3%(1만7503가구)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미분양 증가 규모는 지난 2008년 6월(전월비 1만9060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며, 미분양 증가율은 2003년 12월에 기록한 1만190가구(전월비 36.3%) 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다.

 

올해 들어 미분양가구는 3만1000∼3만2000가구를 유지했지만 10월 이후 전국에서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올해 전국에서 신규 분양 승인 물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10월과 11월의 신규승인 물량이 각각 8만4000가구, 7만3000가구를 기록하며, 2007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의 경우 수도권에서 종전 미분양 2126가구가 팔렸지만 1만3128가구가 새로 미분양 주택으로 추가되면서 총 미분양 물량은 전월보다 70.6%(1만1002가구) 증가한 2만6578가구로 집계됐다. 경기 용인은 미분양 주택이 4200가구 늘면서 8100가구가 됐다. 이는 지난 11월부터 계약에 들어간 6725가구 규모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서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용인 외에는 파주(970가구), 김포(980가구), 남양주(910가구) 등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크게 발생했다.

지방은 기존 미분양이 1610가구 해소됐지만 신규 미분양이 8111가구 발생하면서 전월보다 39.1%(6501가구) 증가한 2만3146가구로 나타났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11월말 현재 1만477가구로 전월(1만792가구)보다 2.9%(315가구)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통 건설사들은 주택 인허가를 받고 시장 상황을 봐가며 착공과 입주자 모집 시기를 정하는데 올해는 분양시장에 활력이 돌다 보니 인허가와 착공, 분양까지 동시에 한 경우가 61%를 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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