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득 신성리 갈대밭

가을이 저만치 멀어져 가는 것이 아쉬워지는 요즘이다. 제대로 가을여행 한 번 못 떠나보고 가을 운치도 느껴보지 못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 신성리 갈대밭 걷기는 어떨까. 걷기전문 여행사 하이블루라이프에서 이번 주말에 떠나는 `백제부여옛길과 신성리 갈대밭` 걷기 일정을 주목해보자.

 

충남에 조성 중인 백제문화옛길은 공주 논산 부여 서천과 전북 익산을 잇는 5개 시군에 산재한 백제역사문화를 잇는 길이다. 5개 루트를 거쳐 총길이 225㎞에 달할 예정이라 문화와 자연을 감상하며 걷는 매력적인 코스를 곧 경험할 수 있다.

하이블루라이프에서는 백제문화옛길로 조성 예정된 코스 가운데 사람이 적은 길을 개발해 처음으로 걷기 일정을 선보였다. 산성길을 걸으며 하늘을 걷는 느낌을 주는 둘레길을 비롯해 백제시대에 만들어져 다시 복원된 산성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신성리 갈대밭도 함께 걷는데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이 만나는 금강하구에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갈대밭을 따라 걷는 내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저물어 가는 가을 정취도 갈대밭 걷기를 통해 흠뻑 느껴보자.

천하절경 서해 바닷길인 마실길을 걷는 일정도 주말에 준비되어 있다. 마실길은 부안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18㎞ 이어진 생태길로 다채로운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제주 올레길을 축소해 놓은 듯 아름답고 다양한 길이 매력적이다. 마실길 전 코스는 약 4시간30분. 안전한 길만 선택해 걸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하이블루라이프의 마실길 걷기 상품에는 간장게장과 회정식이 점심 식사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