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갑부들 "한국은 기회의 땅"
여성 고위 경영진, 중국 51% 태국 36%
◆ 아시안 웰스 리포트 - 위미노믹스 시대 ◆
아시아의 내로라하는 여성 거부들이 `기회의 땅`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테레시타 시 코순 SM그룹 부회장은 최근 마닐라 `SM몰오브아시아` 집무실에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계열사인 방코데오로유니언뱅크(BDO)의 한국지점을 개설하기 위해 한국 금융당국 측에 허가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필리핀 여성 부자 1위 코순 부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은 아시아 전역에 46개 대형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유통 업계 선두 주자다.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BDO 역시 지난해 기준 총예금액이 9300억페소(약 25조2000억원)를 기록한 현지 최대 은행이다.
세계 1위 티셔츠 제조회사인 에스겔그룹의 마르조리 양 회장도 홍콩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문화ㆍ기술적 측면에서 혁신적인 국가"라며 "조만간 한국에 진출해 한국 의류업체들과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 회장이 이끄는 에스겔그룹은 연 1억벌 이상의 티셔츠를 샤넬, 타미힐피거, 폴로 등 유명 의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는 세계 선두 티셔츠 제조업체다.
매일경제신문은 `아시아 위미노믹스(Asia Womenomics)` 기획 일환으로 아시아 재계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여성 리더들을 현지에서 인터뷰했다. 아시아 여성 리더들은 입을 모아 "한국은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 비즈니스 문화를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곧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있거나 현지 한국 기업과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각국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여풍(女風)이 거세다. 여성 기업가와 임원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물론 소득과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경영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2000년 기준 3500억달러(약 37조5000억원)에서 2010년엔 1조3000억달러(약 145조8000억원)로 10년 만에 네 배 가까이 늘어났다. 중국 여성의 소득은 2020년까지 4조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여성의 경제력도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2010년 기준 일하는 인도 여성 수는 1억3400만명으로 총 2800억달러(약 31조4000억원)를 벌었다. 인도 여성들의 총수입은 2020년까지 세 배가 넘는 9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 여성 부자 1위 코순 부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은 아시아 전역에 46개 대형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유통 업계 선두 주자다.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BDO 역시 지난해 기준 총예금액이 9300억페소(약 25조2000억원)를 기록한 현지 최대 은행이다.
세계 1위 티셔츠 제조회사인 에스겔그룹의 마르조리 양 회장도 홍콩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문화ㆍ기술적 측면에서 혁신적인 국가"라며 "조만간 한국에 진출해 한국 의류업체들과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 회장이 이끄는 에스겔그룹은 연 1억벌 이상의 티셔츠를 샤넬, 타미힐피거, 폴로 등 유명 의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는 세계 선두 티셔츠 제조업체다.
매일경제신문은 `아시아 위미노믹스(Asia Womenomics)` 기획 일환으로 아시아 재계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여성 리더들을 현지에서 인터뷰했다. 아시아 여성 리더들은 입을 모아 "한국은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 비즈니스 문화를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곧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있거나 현지 한국 기업과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각국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여풍(女風)이 거세다. 여성 기업가와 임원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물론 소득과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경영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2000년 기준 3500억달러(약 37조5000억원)에서 2010년엔 1조3000억달러(약 145조8000억원)로 10년 만에 네 배 가까이 늘어났다. 중국 여성의 소득은 2020년까지 4조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여성의 경제력도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2010년 기준 일하는 인도 여성 수는 1억3400만명으로 총 2800억달러(약 31조4000억원)를 벌었다. 인도 여성들의 총수입은 2020년까지 세 배가 넘는 9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은 여성 CEO 비율이 세계 최고다. 지난 3월 컨설팅업체인 그랜트손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전체 CEO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49%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고위 경영진의 비율은 중국이 51%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태국은 36%를 기록했다.
아시아 각국에서 여성 인력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최근 경제 발전으로 인해 아시아의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ㆍIT산업 등 3차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과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전통 산업에서는 남성의 강한 신체능력이 중요시됐다. 반면 창의성과 감성 등을 중시하는 3차 산업에서는 여성 특유의 온화함과 소통능력이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
여성고용평등 관련 NGO인 카탈리스트는 2008년 내놓은 보고서에서 여성 임원이 많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자기자본이익률과 주주 총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의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집단 지성도 더 잘 발휘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여성의 경제활동이 양적으론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인 부분에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1년 기준 국내 여성 CEO는 130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기업의 37.5%에 해당하는 규모로 2004년과 비교했을 때 5배에 가까운 수치다.
반면 여성 기업 대부분이 매출 규모가 작고 직원 수도 5인 미만으로 영세하다.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국내에서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크게 늘긴 했지만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이 존재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계기로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생각하는 정책이 많이 나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고위 경영진의 비율은 중국이 51%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태국은 36%를 기록했다.
아시아 각국에서 여성 인력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최근 경제 발전으로 인해 아시아의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ㆍIT산업 등 3차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과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전통 산업에서는 남성의 강한 신체능력이 중요시됐다. 반면 창의성과 감성 등을 중시하는 3차 산업에서는 여성 특유의 온화함과 소통능력이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
여성고용평등 관련 NGO인 카탈리스트는 2008년 내놓은 보고서에서 여성 임원이 많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자기자본이익률과 주주 총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의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고 집단 지성도 더 잘 발휘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여성의 경제활동이 양적으론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인 부분에선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1년 기준 국내 여성 CEO는 130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기업의 37.5%에 해당하는 규모로 2004년과 비교했을 때 5배에 가까운 수치다.
반면 여성 기업 대부분이 매출 규모가 작고 직원 수도 5인 미만으로 영세하다.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국내에서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크게 늘긴 했지만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이 존재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계기로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생각하는 정책이 많이 나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용어설명>
▷위미노믹스(Womenomics) : 여성의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고 경제ㆍ산업계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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