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 등 ‘교통호재’..경기 서북부 부동산시장에 ‘햇살’

2014-02-09

 

도시철도·신분당선 등 예정

경기 서북부(김포, 고양, 파주시) 주택시장이 잇단 교통호재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서북부지역은 수도권 내에서도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해 수요자들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김포도시철도 착공을 비롯해 경의선 개통, 신분당선 연장 추진 등으로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 주택 매매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시장이 회복된 9월 이후 올해 1월까지 수도권이 0.80% 상승한 가운데 경기 서북부지역인 경의권이 1.31%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미분양 물량 해소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서도 지난해 8월 김포, 고양, 파주의 미분양 가구 수는 1만1198가구였지만 12월에는 9909가구로 감소했다.

오는 2018년 11월 계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3.82㎞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며 9개역이 예정돼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경우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9호선, 5호선 환승 시 김포 도심에서 강남권까지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 풍무2지구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가칭)과 인접해 있으며 김포공항역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하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총 5000여 가구 중 1차 분양 물량 전용 59~111㎡ 2712가구를 분양중이다.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 구간이 운행 중이며 정자~광교 구간은 오는 2015년 말 개통 예정이다.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 중인 '삼송 동원로얄듀크'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 경의선 연장 노선인 공덕~용산(1.9㎞) 구간도 오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전 구간 개통에 따라 용산~문산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20분대에서 59분으로 단축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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