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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양양이야기

고성군에 내국인 면세점 설치되려나?

by SL. 2012. 10. 23.

고성군에 내국인 면세점 설치해야

 

우상호 국회의원 주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토론회' 다양한 회생 대책 제시
남북협력기금·특별교부세 투입, 북방교류산단 조성 등 중장기 대책 함께 나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고성군에 북방교류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철원 출신 민주통합당 우상호 최고위원 주최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토론회'에서 고성군 회생대책의 일환으로 남북협력기금 및 특별교부세 투입, 내국인 면세점 설치, 북방교류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중장기 대책이 제시됐다.

강원발전연구원 이봉희 연구위원은 `강원도의 경제적 피해 실태 및 해결방안'에서 “통일비용의 사전적 지출이라는 개념을 접경지역 개발에 적용, 남북협력기금 용도에 접경지역발전 계정을 추가해야 한다”며 “정부는 강원도와 함께 고성지역 특별지원단을 꾸리고 정부는 특별교부세를 통한 피해보상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성 DMZ박물관 내에 내국인 면세점을 설치하면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관련 유통업체 매출 증대와 동북아 거점지역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단기대책 외에 고성군 등을 살릴 근본적인 대책으로 북방교류산업단지 조성이 제안됐다. 고성군을 북방 전진기지로 구축해 단기적으로는 중국·러시아 관광객을 위한 북방문화와 민속 음식·공연 등이 펼쳐지는 단지를 조성해 맞춤형 관광객 유인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 등 민간이 앞장서 금강산 관광 재개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승환 범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꽉 막힌 당국관계에 절망해 차기 정부의 등장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역할에도 적극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남북관계가 국내 경제는 물론 민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라고 역설했다. 그는 “남북교류가 정상화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 남·북·러 가스관 개통 등이 가시화되면 물류비용이 4분의 1가량으로 줄어든다”며 “전 세계가 국익을 위해 경제, 실리 외교에 나서는 마당에 냉전식 사고방식은 시대정신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문순 지사는 “금강산 관광은 무조건 재개가 답”이라며 “경제파탄뿐 아니라 가족 해체까지 초래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 중단사태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