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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미군부대평택이전

경기북부 주둔 미군 병력, 7월부터 평택기지 이전 2017년 3월까지 3천여명 이동...동두천 美210화력여단 전시작전 통제권 한국군 전환때까지 잔류

by SL. 2016. 5. 17.
2016.5.17

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 주둔병력이 오는 7월부터 평택 미군기지로 첫 이동에 들어간다.


동두천 기지내 미 210화력여단은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될 때까지 잔류한다. 


평택시의회 주한미군 평택이전 대책 특별위원회는 “에반스 미2사단 부사단장이 지난 11일 팽성읍 미 육군부대(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는 7월부터 동두천 미군기지내 1여단 1대대 약 700~800명의 육군병력이 주요 장비와 함께 (캠프 험프리스로)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7년 3월까지 3천여명이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북부지역 나머지 8천~9천여 미군 병력은 향후 계획에 따라 내년 말까지 단계별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에반스 부사단장은 “미군 이동 병력이 최대한 평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면서 “(미군범죄관련)사안에 따라 외출, 외박 금지와 한국법 적용을 검토하고 불법행위가 심할 경우 불명예제대 및 본국 소환도 병행하는 등 철저히 조치하고 지속적으로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용산미군기지내 병력도 올 하반기부터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착수에 내년 말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연합사 관계자는 “용산기지내 미군과 가족 등 1만~1만5천여명의 병력중 선발대가 올 하반기부터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연말에 이전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두천 지역 화력여단은 이전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천467만7천㎡의 평택 미군기지 조성사업 공정율은 최근 90%를 넘어섰으며 올해말 완공되면 513동(미측 287동, 한측 226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평택 기지내 미군 병력 이전이 완료되면 평택지역에는 3만5천여명의 미군 병력 및 가족 등이 거주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용산 및 경기북부·오산·평택·대구미군기지 등 국내에는 모두 2만8천500여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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