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환황해경제권 중심지 구축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추진한(본보 5월 27일자 1면) 가운데 추가 후보지 4곳을 확정했다. 도는 차기 경제자유구역과 4차 산업을 접목,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위치도
이에 도는 올 상반기 관련 연구 용역을 추진하면서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시ㆍ군과의 의견 교환 과정에서 초안에 포함됐던 화성 송산과 양주 은남은 최종 명단에서 빠지고 시흥 배곧이 추가되면서 안산 대부(안산시 대부북동ㆍ5.18㎢), 김포 대곶(김포시 거물대리ㆍ5.16㎢), 시흥 정왕(시흥시 정왕동과 거모동ㆍ4.63㎢), 시흥 배곧(시흥시 배곧동ㆍ0.88㎢)의 라인업이 짜였다.
이들 4개 지구는 4차 산업 중심을 지향하며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라는 큰 궤를 같이한다. 기존 평택 포승ㆍ현덕지구(4.36㎢)가 제조 특화단지(수소생산시설ㆍ자동차 서비스)를 조성하는 가운데 안산 대부지구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소재 육성 및 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시흥 정왕은 자율주행 실증단지, 시흥 배곧은 연구단지(서울대 배곧캠퍼스 연계), 김포 대곶은 전기차 테마단지로 각각 설계됐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산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청서를 제출한다. 산자부는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신청서를 종합, 연말께 예비지정 지구를 발표한다. 산자부는 적합 요건으로 대규모 생산 및 고용 창출 예상 지역, 신산업 육성ㆍ남북 경협을 비롯한 미래 전략지, 지역 내 사회적 합의 완료 등을 제시했다.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전국 총 면적 360㎢(현재 281㎢) 범위에서 유동적이며, 도내 4곳이 모두 될 수도 1곳도 안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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